병원생활 23일만에 드디어!!!! 퇴원했어요..
선생님께서 이제 꼬리도 새살이 돋아났고 퇴원해도 좋다하셔서 송탄에서 수원병원까지 기쁜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퇴원이 세번정도 계속 미뤄져서 걱정이 많았었거든요..
선생님 말씀으론 아마 불이나 염산같은걸로 인한 화상으로 꼬리가 저렇게된거같다고.. ㅜㅜ
정말 어떤 말종같은 인간이....너무 화가납니다..
싫어하는 마음이야 그럴수 있다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건 뭔지.. 같이 없어졌던 엄마와 다른 형제도
이와같은 고통을 당하고 별이된거 아닌지 너무 너무 슬픕니다..
다행히 고보협의 도움과 협조로 무사히 치료가 끝나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보협과 까페에 입양홍보글을 올렸지만 선뜻 나서시는 분이 안계셔서 꼬리도없는 아이를 다시 살던곳에
방사하려니 마음이 무거웠는데 동물을 사랑하는 지인분이 사정을 듣고 입양을 해주셨어요..
강아지만 키우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지인분께 필요한 물품 사들고 가서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고
아이를 맡겼습니다..
아이는 병원에서 처음보는 낯선곳에 강아지짖는소리까지...너무 놀랐는지 소파밑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더라
구요..지인분께 스스로 나올때까지 잘 지켜봐주고 잘 보이는곳에 물과 사료..화장실까지 두고 왔습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죠?? 당분간은 지인집에 매일 출근도장을 찍어야할거 같아요 ^^
다음글엔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올릴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병원에서 퇴원직전 모습이예요..겁먹은 모습이긴 하진만 예전보다 살도 통통히 올랐어요^^
많이 아문 꼬리부위사진
지인의 집에 막 도착했어요..에구..많이 당황한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