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중
2015.10.10 19:25

밤이 하늘나라 갔습니다.

조회 수 1616 추천 수 0 댓글 2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밤이.. 하늘 나라 갔습니다.


목동 하니 병원 입원 하던날..


 


매일 밥을 달라고 우렁차게 울어대던 아이입니다.
재건축 사무소 직원분들이 애기가 대소변을 아무대나 싼다고.. 싫어하셔서.


컨테이너 박스 밑 구멍을 다 막아버리시겠다고 해서 마음을 태웠던 아이입니다..


다리 한쪽을 땅에 끌고 다녀서..


괴사가 걱정되어 절단하게 될까봐..


그리고 점점 지저분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구조를 하였습니다.


구조 당일에 임보처가 구해진 행운의 아이이기도 했구요.


제가 데리고 간 날 케이지에 혈뇨를 보아서


병원서 바로 씻기셨는데 순하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20150924_164625.jpg

 


 


일주일 후 면회간날
제가 부르면 대답도 해주고..


기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다음주에 퇴원을 생각해보자고 하셨었어요.


다리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골반쪽 신경에 문제가 있어서


대소변일 그냥 밀려 나오는 거라고 물리치료와 함께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신경쪽 약을 쓰고나니 설사를 하는 것만 염려된다고 하셨구요.


소변때문에 지저분해지는 곳 욕창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20151003_185706.jpg

 


토요일마다 면회를 다녔는데..마침 금요일이 휴일이라 병원에 가려고 준비중이였어요.


준비중에 병원서 온 전화를 받으니.


주말에 퇴원시키려고 목요일에 아이를 살펴보니 귀진드기가 심해서 
레볼루션 처치를 하셨는데 목요일밤에 구토가 시작되어..


금요일오전에 아이 상태가 안좋아서 당직샘이 담당샘께 연락을 하셨고


담당샘은 수액처치 지시후 병원와서 제게 연락주신다는 것이


와보니 아이가 하늘나라에 갔다고 하셨어요.


병원에 찾아가니 의사선생님도. 간호사선생님들도 죄송하다고 하시며 황망해 하셨습니다.


20151009_195724.jpg


20151009_223407.jpg
사진이 희미해서 다시 찍었는데. 늦은밤이라.. 글씨가 잘 안나오네요.

20151009_223403.jpg

20151009_223709.jpg


20151009_223724.jpg


20151009_224221.jpg


아가가 아직도 보드랍고.. 작고 이뻐서..


믿어지지가 않네요.


가는길에 광목이랑 삼베에 싸서.. 인형하나 넣어 보냈습니다.


병원서 패드에 담요에.. 아이를 따뜻하게 보내주셨어요.


 


고보협 지원을 통한 첫아이인데..


이렇게 보내게 되어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가는 아이를 사진찍는 것도 미안하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죄송합니다.


 


치료비 완납하였고.


오늘 팩스도 전송하였습니다.


 


늘감사드립니다.


 

  • ?
    미코맘 2015.10.10 19:25
    너무 편하고 사랑스러운 마지막 모습에 눈물이 나네요. 구조하신 분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좋은 곳으로 갔을거고 이제 아픔도 없을거에요. 미안해하지 마세요...
  • ?
    고돌칠미키 2015.10.10 19:25
    에궁... 이뿌게 생겼는데... 구조하신분 허탈하시겠어요..힘내세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꼬질이의 두번째 입원 ㅠ오ㅠ

    2015.10.18

  2. 치주염으로 고생하던 까망이 드디어 구조돼서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2015.10.14

  3. 루나 [ 피하 수종 치료 후기 ]

    2015.10.13

  4. 앞발이는 이름을 몽이로 바꾸고 어제 종합백신 1차 접종하고 왔습니다!

    2015.10.13

  5. 치주염 삼순이 발치수술 잘되어 회복중입니다.

    2015.10.13

  6. 밤이 하늘나라 갔습니다.

    2015.10.10

  7. 엄마 껌딱지 수원산이 하니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2015.10.09

  8. 어제 퇴원한 딩,동,붕붕이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2015.10.08

  9. 척추 손상 아이 치료중

    2015.10.07

  10. 대퇴골 골절 고양이 요미 치료내용 및 후기 ^^

    2015.10.07

  11. 드뎌 오늘 퇴원했어요^^

    2015.10.05

  12. 13일간의 사투..별이된 아이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2015.10.05

  13. 자가면역질환 구내염 코미 스켈링후 방사..

    2015.10.02

  14. 앞발이 골절 돼 보였던 하니 퇴원했습니다

    2015.10.02

  15.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진아양! 이젠 좋은 가족만나 행복해용~^^

    2015.10.01

  16. 심한 구내염으로 힘들어하던 예쁜이 드디어 치료후 건강한 모습으로 방사되었습니다~^^

    2015.10.01

  17. 공항동 복순이 어제 퇴원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2015.10.01

  18. 치료 후 노랑이 입니다.

    2015.09.30

  19. 앞발이 퇴원해서 순화 1단계 들어갔습니다

    2015.09.27

  20. 강이 어이없게 별이 됐습니다ㅠㅠ

    2015.09.25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49 Next
/ 149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