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금요일에 고양이를 데리고 추천해주신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을 가보니 작지만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의사쌤과 간호사 쌤이 계셨습니다
구조방법과 아이 상태를 먼저 체크해 주시더라구요
특히나 의사 쌤이 자세하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어요
친절하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 해주시더라구요!
병원에서 다시 한번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여기서도 대학병원을 권유할 정도였지만, 원장 쌤과 따로 상의를 하신다기에
기다렸습니다. 혹시나 안돼면 어떡하나 정말 너무 걱정되었는데
다행히도 수술 해 주신다하였고, 장거리라 다시 데려갈 여건이 되지 못해
고양이에게도 충분히 스트레스가 될 것을 감안해 입원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수요일에 수술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혹여 잘못되거나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좋지 않은 소식을 들을까봐요...
전화를 받기도 걸기도 두려웠습니다
다행이도 수술은 잘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가서 입원실에 있는 상태 먼저 살펴 봤는데, 뭔가 축 쳐져있어 보이더군요
수술을 받고 난 다음 날인지 힘들어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래도 간호사쌤이 밥도 잘먹고 똥오줌도 잘 싸고 애교 많고 수다스런 고양이라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조금은 놓였습니다.
그러고 의사쌤과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작은 뼈 골수 안에 철심을 넣어 고정시켰다 하시더라구요
지탱하는 뼈를 잡아주셨고, 바깥 쪽 뼈는 고정하지 않아도 생활하는데 충분한 불편이 없다 하셨어요
수술은 잘 되었지만, 나머지 반은 고양이 몫이라더 군요, 고양이 관리와 다친 부분에서 뼈가 잘 결합이 되어야
다시 재골절의 위험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자세한 진행 경과는 아직 지켜 봐야 한다해서
걱정반 안심반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다음주 중으로 상태 확인하고 실밥을 풀 예정이라 합니다.
입원실도 어둡고 아이도 자꾸 케이지 뒤쪽으로 가서 있어 사진이 어둡게 나왔습니다
아이가 놀랄까봐 차마 후레쉬는 터뜨려 찍지는 못했구요, 다음주에 또 찾아가서 상태 확인하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잘 회복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