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의사 쌤께서 퇴원해도 되겠다고 보러 오라하여 떨리는 맘으로 찾아갔습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인지 손님들이 조금 있더군요
회복실에 있는 모습을 보니 지난 번 방문때와는 달리 붕대를 다 풀게 된 모습이였습니다
이동장에 옮겨 앉아 상태를 보니 그래도 많이 괜찮아진 모습이였습니다
동물병원이고 이동장 케이스에 있는지라 경계심과 낯설고 스트레스 받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퇴원 전 의사 쌤과 엑스레이 사진을 비교하고 얘기를 들어보며 앞으로의 차후 관리에 대해 듣고
다음 약속을 잡았습니다. 울음소리가 날카롭고 긴장돼 보이길래 데리고 오는 내내 저 역시
긴장되고 걱정되었습니다. 가는 길도 돌아오는 길도 만만치 않은 교통상황과 시간이였기에
최대한으로 빨리 안정을 취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조금 더 큰 케이지안에 다시 모래와 푹신한 방석을 세팅하고 들여 보내주니
피곤해서 인지 조용히 잠이 들더군요, 간호사 쌤 말대로 밥그릇 물그릇을 조금 더 높게 해주어
발 디딛는 것을 최소화 시켜주었고 애교가 많다는 말도 들어 어서 친해지고자 합니다
조심조심 쓰다듬어주니 그르릉 거리기도 하네요 냥이도 아픈발인 걸 아는지 조심조심 디딛곤 합니다
2주뒤에 엑스레이 검사하고 상태를 확인하러 갈 예정이구요, 장기적으로 봐야 할 문제라 한 두달 정도
오래 관리해주어야 재골절의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아마 당분간은 케이지 생활을 해야 할듯 합니다
사료에 뼈-관절 영양제 가루도 같이 뿌려 주면서 하루 빨리 회복하여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