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보협에 좋은 소식을 알리게 되어 다행이네요
일단 고보협 치료지원으로 치료 받고 처음 후기를 올리고 나서 그 후 생활 후기 입니다.
1탄 : 13일간의 사투..별이된 아이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링크걸려있어요)
개인적으론 이런 사투가 있은 후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 싶은
10월 10일 제가 집에서 함께 생활하던 반려견 염이와 둥이가 몇일 전부터
사료를 잘 안먹는 다 싶었는데 냥이들 신경쓰느냐고 잘 신경을 못썼었습니다..
근데 너무 애들이 기운이 없고 안되겠다 싶어서 10월10일 병원을 찾았고 둘다 당시 원인 알수없는
용혈성빈혈증세로 수혈을 할 상태였고..그 후 염이13살 말티는 견디는듯 하다가..결국..
10월 12일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둥이 요키 2살은 분당 큰 동물병원까지 가서
수혈을 3번이나 하며 겨우겨우 살아났습니다..
염이가 떠난게 저때문인거만 같아서 제가 길냥이들 신경쓰느냐고 염이둥이를 신경 못써준것만 같아
자책감에 너무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시 고쳐먹었습니다. 염이가 꿈에 나타나주었고 무언갈
말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혼자만의 자기합리화일지몰라도 전 우리 염이는 누나의 마음을 알아줄꺼라고
그리고 염이를 위해서라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강아지,고양이 등 작은 생명들을 도울수있을때까지
돕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여기까지 고보협에 제 사적인;; 얘기를 그것도 멍멍이 얘기를 썡뚱맞게 썼네요 ㅠ 죄송해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범백치료 받은 딩,동,붕붕 3아이는 그때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와
잘지내고 있습니다
딩 = 예쁜이 // 동 = 귀요미 란 두번째 별명을 얻었구요 그렇게 그 주변 주민들이 탐탁치 않아했는데
그사건 이후로 제가 울고 불고 하며 치료해주는 모습으 보시곤 이젠 아이들을 이쁘게 봐주십니다
기특하다고 죽을고비 이겨내고 살아왔다고..
오른쪽이 딩(예쁜이) 왼쪽이 동(귀요미) 입니다
딩동댕벨 이렇게 4형제였다가 둘이 남아 함께 범백을 이겨내고 둘이서 장난치며 의지하며
잘지내고 있습니다. 또 얘네 어미 별이가 2번째 출산도 곧바로 해버려서 새끼 아가를 둘이 같이 봐주기도
하더라구요 기특하게.. 어미 별이는 이번에 중성화수술 완료하였답니다
그리고 붕붕이(코알라라는 별명생김)는 너무나 애교쟁이가 되었습니다 저만 보면 이뻐해달라고 삐익삐익
소리를 내며 드러눕곤해요.. 뛰뛰,빵빵,붕붕 3형제 중 혼자 살아남은 붕붕이 참 기특하죠?
붕붕이는 얼룩이 얼굴에 있어서 그냥 봤을때 사람들이 무서워하는데 그래서 저는 더 안쓰러워 정이가더라구요
붕붕이가 밥먹고있는 모습
회복된 딩,동,붕붕이와 어미 2마리 그리고 입양갔다가 파양된 루디 라는 같은 또래 아이까지
총 6마리가 저희집과 이웃집과 그 옆집까지를 보금자리겸 노는곳으로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 잘 얻어먹고 나무도 잘타고
앞에 빈집가서 무서운 아저씨 오기전까지만 뛰어놀고 놀이터에도 가끔 가서 놀고
잘땐 뒤뜰 창고로 와서 뭉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어미고양이들은 다음주면 중성화 완료되니 이제 요 녀석들 차례네요
중성화도 그렇고 요아이들의 생명을 지켜준 고보협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캣맘들 저에게 위로의 댓글을 남겨주는 모든 마음이 따뜻한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