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과 치주염으로 고생하던 슬기(2살 정도 추정되는 남아) 검사 결과 치아 전부가 나빠져서 송곳니만 빼
고 전체 발치하였습니다. 구내염 보다는 치주염쪽으로 더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목동 하니동물병원에서 치아관련 전문 X-레이 기계로 검사하였고,
기타 몇가지 검사하였으나 다행히 다른 곳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수술부위 봉합하고 치아 없이 먹는 법 배운 후 8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 처리 하였습니다.
입원할때 같은 길생활 하던 진달래도 입원하여 귀진드기 치료를 받게 하였구요,
슬기는 털은 구르밍을 못해서 털이 뭉쳐서 엉망이라 대부분 밀어 버렸는데,
날이 추원서 방사는 하지 않고 일단 집에 데려와서 케어 중입니다.
순화 되지 않고 야성이 있어서 접근이나 손을 대는 것은 전혀 못하고,
구석에 숨어 지내고 사료는 잘 먹는 편입니다.
집에 인터넷이 연결이 되지 않아서 후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맨 위 사진은 길 생활 할때 지내던 쓰레기 더미이고,
같이 지내던 친구 다람이는 벌써 한달 가까이 보이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목동하니동물병원에서 만족스러운 치료를 잘 받았습니다.
그러한 환경속에 살아가야 할 냥이들이 늘 마음에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