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옷이 너무 이쁩니다 ^^
어깨죽지로 비스듬한 선이 절개선이고
사진상은 수술한지 한달 정도 지난 시기라 털도 좀 자랐습니다.
(글 올리는 지금는 수술 후 약 2개월 지났는데 아직 털이 1/3 정도밖에는 안자랐네요,
날이 추워서 방사를 못하고 있어요)
3년전쯤에 고보협 지원으로 중성화 마치고
어미와 둘이서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미가 사라지더니
딸인 얼룩이도 다쳐서 나타났어요
어미가 얼룩이를 살뜰히 챙기고 영역도 잘 지켰는데
어미가 없어져서
얼룩이가 영역싸움에서 밀리다
어깨죽지를 물렸던게 아닌가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어깨죽지에서 배까지
5*10센치 크기로
살이 짓물러서 진물이 나고
털 가죽이 다 벗겨져서 벌건 맨살 상태였는데
다행히 수술하고
현재는 털도 다시 자라네요
처음엔 털 가죽은 한번 벗겨지면 평생 털없이 살아야 되는 줄 알고 얼마나 상심했던지.
다행히 의술이 너무 좋아
상처 부위가 꽤 넓었는데도
염증 부위 다 잘라내고 봉합해서
털도 빠진 곳 없이 다 자랐습니다.
다치기 전에는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는데
다친 뒤로는
일이주에 한번 어두울 때 잠깐 보였다 말았다해서
다친 줄도 몰랐다가
다른 캣맘님 연락 받고 가서 포획하고 밝은 데서 봤더니
상처가 심했어요.
그동안 염증이 생겼다 나았다 반복하면서
살 깊은 곳까지 염증이 자리잡았다고..
염증소는 뿌리 뽑기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잘 되서 조심해야 된다고 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완치 되었습니다.
설사도 심해서
원충 약 먹고, 항생제도 맞고, 프로바이틱스 치료도 한달 가까이 해서
약 두달째인 지금은 변도 정상입니다.
치료 지원해주신 고보협 회원님, 스텝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