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꼬는 2014년 12월 11일 목동하니병원에서 복합골절수술을 받고, 그 후 제 친구가 입양을 해주어 친구집에서 생활을 하였으나 실내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였어요ㅠㅠ 길냥이 시절에 사람도 잘 따르고 친화력이 강해서 집고양이로서도 잘 살줄 알았지만 뽀꼬는 바깥세상이 더 좋았나봐요~ 민원이 들어올 정도로 하루종일 목놓아 울어서 백방으로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ㅠㅠ 수술부위가 완전히 아물고 체력도 정상회복된 지난 6월, 뽀꼬는 구조되었던 휘경동 저희 부모님댁 부근, 형제들이 있는 골목으로 다시 돌아갔어요~ 사고 전처럼 그 동네를 돌아다니며 나무도 타고 형제들과 신나게 지내고 있다고 해요~ 물론 밥도 잘 먹으면서요~^^ 다른 고양이들처럼 적응을 잘 해서 고되지않은 집고양이의 삶을 살았으면 좋으련만, 야생성을 버릴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따른 뽀꼬의 삶도 행복하리라 믿기로 했어요. 지난번과 같은 사고는 부디 당하지말고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나쁜일 당하지 않으며 건강하게 살길 기도합니다.
뽀꼬의 수술과 치료를 잘 해주시고, 적응하지못하는 뽀꼬의 거처에 대한 고민에도 성심껏 상담해주신 목동하니병원 홍성갑 선생님께 깊은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치료비 정산하시느라 애쓰신 운영진과 봉사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