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 근처에서 가끔 눈만 마주쳤던 아인데(못난이^^)
며칠 전 입에서 침과 피가 범벅으로 흘려나오는 거 보고
저희 첫째를 구조해주셨던 구조자분께 연락드려서
이 아이를 포획하였습니다. (늘 어려울 때 흔쾌히 짠~ 나타나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 다음은 역시나 고보협!
빠른 접수를 해주셔서~
하니 목동 병원으로 쌩~
하니 목동병원엔 벌써 두 번째 길애들 치과 수술로 가게 되었는데
못난이 입안 상태는 치주염과 이빨이 많이 상해 있었어요.
특히 송곳니 잇몸쪽에 세균 침투가 심해서 막음(?) 치료을 했어요.
전에 수술 받았던 들레보다 조금 더 고난도 수술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사히!!! 수술도 잘 되고~ 아이도 잘 견뎌주고~
그리하야~
지금은 무스 캔을 홀짝거리며 폭풍흡입하고 있어요~~
아직 맛동산 소식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지만 아이 상태는 양호하구요~
그리고 얼굴 붓기도 가라앉히고 사료도 먹을 수 있는 거 보고
일주일정도 회복기를 갖고나서
다시 살던 데에 방사해주려고요.
다행히 친정 근처에 사시는 캣맘분이 밥 주는 걸 도와주신다고 하셨고(고맙습니다!!)
친정어머니께도 혹시 아이가 보이면 침을 다시 흘리는지 봐달라고 부탁드렸고
저도 집에서 멀지 않은 편이라 당분간 일주일에 한번씩은 가보려고 합니다.
어려울 때마다 큰 힘이 되어 준 고보협에 이렇게 또 신세를 지었네요..
못난이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아픔도 사라지고
다시 힘을 내어 잘 살아가길 곁에서 잘 지켜보겠습니다~^-^*
도움주신 고보협과 하니목동 선생님들께 다시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려요~!!!
구조 당시 사진
퇴원 후 첫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