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뽀꼬는 설 연휴 마지막날에 포획하여 데리고 있다가 2월13일에 목동하니병원에 입원하여 2월16일에 발치수술을 하였습니다.
치주염만 있는게 아니라 구내염도 심해서 송곳니 3개를 제외한 전체 발치를 하게 되었어요ㅠㅠ
잇몸 출혈도 심하고 치조골까지 녹아있어서 수술이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뽀꼬가 그동안 얼마나 아팠을지.. 미안할 따름이에요. 마취가 4번째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마취에서 금방 잘 깨어나고 수술 다음날부터 밥도 잘 먹어서 수액도 많이 맞지 않았대요. 식탐뽀꼬라며 선생님도 웃으시더라고요ㅋㅋ 2월 20일 일주일만에 퇴원하여 완전히 아물길 기다리고 있어요~ 물론 밥은 계속 잘 먹고요ㅋㅋ 신기하게 입냄새가 싹 사라졌고, 더 귀엽고 명랑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전체발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최선의 방법이라는 선생님 말씀에 용기를 가지게 되었고, 수술 후 뽀꼬 상태를 보니 해주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써주신 홍성갑선생님과 고보협 담당자분들, 봉사자분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P.S. 사진은 수술 후 면회갔을때 삐져있는 모습과 퇴원 후 쉬고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