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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짝이 치료 후 퇴원 생활 이야기

by 산책자들 posted Mar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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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짝이.jpg




이름 : 꽃짝이





성별 : 남아  (하... 남아라니 )





입원기간 : 2월 17일 ~ 23일




❒ 치료내용 : 사료 한 알 먹기 힘들 만큼 치주염이 심한 상태였고 구내염도 시작된 상태로, 


                 입원 첫 날 스켈링을 했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치주염이 생각보다 더 심각해서


                 아래 송곳니 두 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다 발치했습니다.


 


 


❒ 꽃짝이 이야기

   : 손을 잘 타는 아이가 아니라 어떻게 포획하나 고민했는데,

     병원에 갈 운명이었는지 포획을 결심한 날 

     스스로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기특한 일을 했습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병원으로 이동했고요.

     솔직히 이번 일을 겪으면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아이의 질환도 질환이지만 이 아이의 성별이었습니다.

     그동안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여아라고 생각했었던 터라.....

     처음 만난 게 5년 전 쯤인데 이미 tnr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호박꽃을 입에 물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낭만에

     낯선 애들도 다 품어 주는 훌륭한 묘격까지

     하여 마더 꽃짝이라고 불렀는데

     그런 이 아이가.......... 남아였어요. -.-;;;;;

     그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병원 샘들이 당연하다는 듯 남아죠? 묻기에 

     뭔 소리냐! 보면 모르겠냐? 딱 봐도 우아한 게 여아 아니냐, 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가 곧 사실이 밝혀지고 된통 비웃음 당했습니다.

     샘이 이름부터 바꾸라고.....ㅠㅠ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믿지 않고 있어요.

     퇴원 후 며칠은 밥을 잘 먹다가 또 아픈 지 몇 일은 안 먹어서 애를 먹이고..

     이런 상황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라 현재 집에서 보호 중입니다.

    

 *** 아이 치료에 도움 주신 협회와 하니동물병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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