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썩어 돌아다니는 걸 발견하고 마침 갖고 있던 덫으로 포획하여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꼬리를 최대한 살려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상해 꼬리는 거의 다 잘렸습니다..
하루 호텔링하고 다음 날 다른 질병이 없어 수술 하고 사흘 입원 후 집으로 데려와 케어했습니다.
지어 온 약을 하루 2번 먹이고 소독도 했습니다. 2주정도 방에서 케어했습니다.
수술 후 카라는 밥 먹을 때 빼고 며칠 간 계속 씌워 두었구요. 화장실도 알아서 잘 가고...
케이지 열어둔 탓에 방은 좀 엉망이 되었지만 갑갑할까봐 최대한 배려하였습니다.
TNR도 같이 진행했구요. 귀표식 예쁘게 됐어요. 4킬로 정도의 체격좋은 수컷입니다.
소독을 해도 피딱지가 두껍게 생겼네요. 수술 일주일 후 내원하여 상태를 살폈으나 두꺼운 딱지 때문에 실밥은 며칠 뒤에 풀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며칠은 얌전하기만 하던 아이가 살만한지 하악거리기도 하고 방안에서
실밥 뽑으러 가기 전에 찍은 것 같아요. 딱지가 다 떨어졌길래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잘 아물었지요? 꼬리가 없어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불편할 수 있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다시 길로 돌아가 잘 적응해야 할텐데....ㅠ.ㅠ 그래도 수술하는 게 최선이었겠지요?
실밥 풀고도 사진 여러장 찍었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병원에서 실밥 뽑고 몸무게 재니 처음보다 440g 이 늘었더라구요 ㅋㅋㅋ
참 잘 먹고 잘 싸서 큰 걱정없이 잘 데리고 있었어요.
방사하기 직전입니다. 2주간 정도 많이 들었는데 ... 밥은 주고 있는데 얼굴은 보지 못했어요.
주말엔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또 보이면 근황찍어 올릴게요.
병원,고보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