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냥이 집에서 탈출했습니다. ㅜㅜ

by 같이사는지구 posted Apr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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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자기 몸이 다 나안는줄 아는건지 회복되고 있을수록 나가서의 생활에 갈망을 하더니 결국 현관물이 건드리면  간혹 열리는데 제가 그날따라 체크못해서 탈출해 버렸습니다 ㅜㅜ


처음에 구조할때는 몸도 못가누더니


나가서는 정말 잡지도 못할정도로 막 날아 다니더라구요 ㅜㅜ 원래부터 사람손안탄 아이라서 그른가 나가기 몇일전부터 정말 창문도 다 뜯고 발톱에서 피가날 정도로 괴로워 하더라구요


아무리 창문을 가려도 밤만되면 수단방법 동원 안하고 창문이 나문데 다 뜯었어요 ㅜㅜ


평생 눈관리랑 변비 관리 해줘야 하는데


자기가 몸이 회복되니 다 나은줄 착각하나 봅니다 ㅜㅜ


너무 속상해서 밥도 안먹히고 야속하고


그럼 마당냥이라도 해서 제 케어를 받았으면 했는데 제가 구조해서 저희집에 있던 시간이 지옥이었나 봅니다.


길고양이 길들이기엔 제가 아주 부족한가봐요


이틀째 소식도 보이지도 않네요 어디서 밥은 먹을지


집에 있기 싫으면 마당에서 밥이라도 먹지 ,,,,


제 잘못이지요.


아이가 창문을 다 뜯어 놓고 할때 안정제라도 처방받아 오는건데 ㅜㅜ


변비약 안먹고 변비 없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ㅜㅜ고양이 안키워 봐서 몰랐는데 정말 대문도 소용이 없네요 어쩜 담을 그렇게 가볍게 넘는지ㅜㅜ 카라를 쓴상태로 나가서 그것도 걱정이고 요즘 비도와서 추운데 감기 걸리진 않을지 걱정되고


근데 카라가 집에서도 몇번 온난리를 쳐서 뜯어낸적이 있어 뜯었을리라는 희망은 걸고 있는데 ㅜㅜ


제가 그냥 무시해도 될아이를 여기에 밥도 못먹으러 오게 한건가 하고


회의도 들고 그러네요 ...


이 사진을 보면 아이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제가 죄지은 기분도 너무 드네요 아무리 하지말라고 막아도


밤만되면 ㅜㅜ 메트리스로 막고 해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KakaoTalk_20160421_223358825.jpg


 


저것들은 아마 이빨로 다 뜯어낸것같아요 ㅜㅜ 정말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여기를 이렇게 한걸 알아내고 여기에 놓여있던 선반을 치웠더니


 


KakaoTalk_20160421_223359138.jpg


 


옆에 다이에 올라서 벽을 발로 다 파이게 뜯어도 놨더라구요 ㅜㅜ


 


KakaoTalk_20160421_223358409.jpg


 


마지막으로 이곳에 들어가지말라고 안쓰는 메트리스로 막아놨는데 거기도 올라거 커튼친곳을 발톱으로 다 또 긁어댔더라구요 ㅜㅜ


이런 전조 증상을 보더라도 제가 더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ㅜㅜ


길고양이를 데려와서 같이 살게하는건 너무너무 힘든일이라는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마당냥이라도 되게 제발 돌아와줬으면 좋겠는데


눈에 안약이라도 넣으면서 평생 내가 관리해줬으면 좋을텐데....


오늘도 기다려야 겠습니다. 제 마음이 냥이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해 얼마나 죄송한 마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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