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길냥이 애기에게 먹이를 주며 돌봐왔습니다. 고보협을 통해서 TNR도 시켰습니다.
그런데 6월 4일에 애기의 상처를 발견했습니다. 상처에서 나온 고름과 털이 엉겨붙어서 심하게 악취가 났습니다.
병원에 바로 데리고 가고싶었지만 연휴 기간이었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할것 같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통덫으로 포획하여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여름이라서 상처가 빨리 곪은 듯합니다.
6월 7일에 가까운 곳에 있는 한얼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물린 상처가 곪아서 심하게 염증이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마취를 하고 상처를 소독한 후
여섯 바늘을 꼬맸습니다. 2주 지속 항생제를 맞았고, 상처부위에 바를 연고와 항생제 여분을 처방 받았습니다.
치료 후 병원에서 입원이 불가하여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는 철제케이지가 없어서
애기를 통덫에서 살펴봐야 했기 때문에 하룻동안만 지켜보고 6월 8일 오후에 방사시켰습니다.
애기가 통덫 안에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듯하였고, 밤새도록 울었기 때문입니다.
6월 8일 오후에 방사 후 매우 좋아하며 밥도 먹고 응가하는 자리에 가서 볼 일도 시원하게 봅니다.
상처 부위에 약을 발라주고, 항생제를 섞은 밥을 먹였습니다.
그 다음날 함께 지내고 있는 얼룩이 마미와 밥 먹으러 와서 처방 받은 약을 섞은 밥도 먹이고,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발라줬습니다. 상처에는 염증은 없었고 딱지가 생긴 상태였습니다.
밥도 잘 먹고 애교도 부리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애기가 기분이 좋은 듯합니다.
상처 부위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얼른 상처부위에 털이 다시 덮여
예쁜 애기의 상처가 완쾌되기를 바라면서요. 고보협의 협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