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나비입니다.

by 우리의나비 posted Jun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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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나비라고 해요.
도로를 건너다가 차와 부딪혀서 다리가 부러졌어요. 근처 배관 동굴에서 도움!도움! 했더니, 지나가던 인간 형아가 절 데려갔어요.
꼬질꼬질한 (형아친구 = )누나 집에 꼬질꼬질한 저를 데려가고 담날 근처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어요. 하얀뼈가 두동강이 나있어요. 누나가 울어요. 어떻게 이렇게 많이 아팠는데, 참았냐고, 원장님이 수술하려면 200이 든데요. 형아도 울어요. (넝담)

무튼 누나랑 형아는 가족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수술비를 바로 마련할 수 없었어요. 수술비를 마련하려면 월급날까지 20일은 더 걸리나봐요. 그래도 형아는 인터넷을 찾아보고 또 찾아봐서, 고양이 보호협회의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를 얻었어요.

저는 그렇게 하니병원으로 가게되었어요. 수술을 한 그다음 날에는 너무아프고 몽롱해서 눈도 뜨기 어려웠지만 하니병원 멋쟁이 누나, 형아, 아찌들이 잘 돌봐줘서 건강해졌어요.

어제 퇴원을 하고 누나 집에 왔어요. 매일 케이지 갇혀있다가, 바깥으로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아직 다리가 다 안 나아서, 우다다 하면 안되는데, 어제는 새벽 4시까지 우다다를 했어요. 그리고 왜이렇게 재밌어 보이는건 많은지, 긁을것도 많고 씹을 것도 많고, 전 또 누나 충전기 선을 물어 뜯으러 가야되서 바쁘네요, 이만!

다른 길냥이도 저처럼 좋은 형아 누나 만나서,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하니병원 감사합니다! 고보협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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