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는 구조후 26일 동안 두번의 봉합 수술과 중성화 수술...
그리고 하루에 두번씩 계류장에 갖혀 상처부위를 소독하는 치료를 잘 버텨주고
그저께 건강한 몸으로 방사 했어요^^
자존심도 세고 대장냥이 성향이 넘 강해서 치료 받는 내내 으르렁대고 하악질 하고
수의사쌤과 간호사 언니를 힘들게 했다고 들었어요...
그럼에도 번개가 잘 먹을수 있게 사료에 캔에 닭가슴살에 꽁치캔까지...
면회 갈때마다 지극히 보살펴 주시는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어요^^
차가 없는 제가 불편할까 번개를 편히 동네까지 갈 수 있게 이동봉사까지 해주시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식사 대접 꼭 하고 싶은데 낮에는 직장 일을 하시고 밤시간과 주말을 온통 길냥이들을 위해
쓰시는 모습에 속상하기까지 했어요..ㅠ..ㅠ
그리고 넘 넘 감사합니다!
고보협 분들이 계시기에 길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구조해 살릴수 있었어요
저도 앞으로 아픈 아이들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더 열씨미 돌보고 치료하며 살겠습니다
고보협 분들 덕분에 번개도 살리고 용기도 얻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번개는 그저께 방사 이후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나타나지 않아 걱정이 되지만
곧 나타날꺼라는 믿음이 있어요
번개가 제 맘을 꼭 알아줄꺼라 저는 믿고 있어요^^
구조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고 차량으로 안전하게 이동까지 시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번개를 한 달간 지극 정성으로 치료해주신 화신동물병원 원장님과 간호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모두모두 복 받으실꺼에요 ㅎㅎㅎ
번개는 나타나는대로 제가 곧 사진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짐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