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으로 (길)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
집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이녀석을 위해..
20년을 넘게 강아지만 키우다가 6년전 한 아이를 마지막으로 떠나보내고..그렇게 절망속에서 살다가 이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2015.6.9 첫만남..
나한테만 들렸던 야옹~ (목소리가작아요)다른 사람들(회사동료)은 안들렸다고 하네요
처음 발견 당시 어미를 잃고 헤맸는지..뼈밖에 없고,냄새도 심하고, 똥꼬도 더러움..ㅠㅠ가여운것..
줄을 풀어줬는데도 도망도 안가고 혼자 놀다가 태평하게 대자로 뻗어 잠만자던..이상한녀석...
오전에발견되어 저녁10시까지 어미냥은 나타지 않음..
(내가 너에 엄마가 되어주마.....ㅠ)
(어미를 기다리고 있는 도중, 혹시나 도망갈까 묶어둠, 난리쳐서 바로 풀어줌 ㅎ)
(누구냐!넌!!....내가 무서운거야?????)
# 1-2주째
이동장에 넣어 1시간 걸리는 지방으로 고고씽.
버스안에서 울어댈까 조마조마했는데.. 잠만자네 귀요미...아...너무 귀여워.....
(장식장 안이 좋다던 아이..문닫으니까 당황하는중,,ㅋㅋ)
(승무원인줄,,ㅋㅋ )
(미안,,똥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_-@근데 귀 왜그렇게 하는거야??)
# 한달남짓
얌전한줄 알았는데,,,완전 말괄량이 아가씨였어요,.,
우다다라고 하나요? 잘밤에 미친듯이 뛰고 날고 점프하고 놀자고 깨물고...
그래도 이뻐죽겠다는.....@=_=@
(!!!!!!!!!!!)
(후려치기: 아!! 다오!!!!!!!!~)
(깃털에서 니 입냄새 나,,,,어떻할거야,,,,,)
(배 한번 만져보자..쫌..ㅠ)
# 2달남짓
보기만해도 설레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이뻐 죽겠네요,,,ㅠㅠ
사람사이에선 절대 느낄수 없는 그런 감정 이라고나 할까요??
보고만 있어도 가슴속에서 몽글몽글 뭔가 피어나는 느낌..ㅋㅋㅋ
(zzZ...zzZ... -_- 입 좀 다물지,,,다 큰 처자가,,,)
#3개월쯤..?
의사표현이 확실해 졌다는..ㅋㅋ
자기말곤 다른일에 집중하는 꼴을 못보는 녀석..훗 귀엽네
(나랑놀아~나랑놀자~컴터하지말고 나랑놀아 집사~)
(이녀석이 고장내고 숨겨논 볼펜만 10개 넘어감...너 까까 사주려면 돈벌어야해-_ -볼펜내놔)
(.....ㅋㅋㅋㅋ 숨은 쉬면서 자라 ㅋㅋㅋㅋ)
#4개월~(현재)
편의점아저씨가 고양이 여러마리 키우냐며,,,(갑자기 커져서 다른 고양인줄 아심..-_ -;;)
쑥쑥쑥 (허리만)자라 이렇게 길어졌답니다~♥
(TV야 나야?.... 막대먹은영자씨야? 나야?)
(나갈거면 나도 델꼬나가라!!)
이쯤되면,,이녀석 이름이 굼궁하신 분들이 있겠죠??ㅇ_ㅇ
이름을 2일동안고민하다가...발바닥이 불량식품 '마이구미' 같아서 '구미'라고 부르다가
부모님이 구미가 뭐냐며,,,차라리 골드!~ '금' 이라고 바꿔줌..
근데....
생각해보니,,나는 '강'씨인데..
우리금이 풀네임이...........본의아니게 '강금'이 됨..ㅎㅎㅎ
평소에는 (다정투)" 금이야~~~^-^ "
화날때는 (빡친투)" 야!!강금!!!!!-0-^ "
★여기서 궁굼증1★
요즘 금이가 이가 새로 나고 있어요..
송곳니는 1개월전에 다시 자랐고..이젠 뒤에 있는 어금니(?)가 다시 나려고 몽창 흔들리는중인데..
입냄새가 쩔어요.....
양치해 주다가 칫솔에 피가묻어 확인해보니 치아 전체가 흔들흔들..손으로 빼면 빠질거 같아서 건드렸는데..
금이가 삼켜버렸어요...- _ -헛...
걱정되서 폭풍 네이버 검색해봤는데, 괜찮다는 분들도 있고, 문제가 된다는 분들도 있고,,,,,,,ㅠㅠ
문제가 될까요??? 뾰족뾰족 어금니 삼켰는데???ㅠ
치아가 무슨,,,쭉 이어져 있어서,,틀니 빠지는 줄,,,,,,
아직 고양이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아..걍 강아지 키우듯 사랑을 듬뿍 주고 있어요..
(그래도 기본지식을 있음..ㅋㅋ)
공부도 하고 있는데 치아부문에서 얕은지식이 들어나네요...
금이 키우다보니..한마리 더 냥줍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다음에 올 아이는 이름까지 이미 지어놨습니다.
'옥'이로,,
금이야 옥이야 키울려구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