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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조회 수 2114 추천 수 0 댓글 12

저희 아파트동(108동) 현관 옆 베란다 아래 만들어준 작은 집에서 살고 있는 아파트 냥이인 나비는


벌써 네살이 훨씬 지나갔습니다.


꾸준히 챙겨주고 또한 저희 아파트동 주민들도 현관을 들락거릴때 


나비가 현관 주변에서 뒹굴고 있으면 나비야~~ 하면서


귀여워 해 줘서 나비는 당당하게 자기 집을 잘 지키며 살아오고 있는데요...


 


                  < 왼쪽 뚱이가 나비이고 오른쪽 어이가 나비 아들
돌이입니다. 3년을 아빠와 살던 돌이가 집을 나간지 삼
개월이
넘었네요>



                                   <그 뚱이 나비가
아래와 같이 ㅡ변신하였네요... 나비의 변신

무죄
!!!>




 


이 녀석의 세번째
어린
부인인 노랑얼룩순이가 새끼를 가졌고


약 100일 뒤에는 세마리의 아기 냥이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생각이 들이 나비를 중성화(TNR)수술을 시켰고


나비 아기들은 한달 반을 잘 돌본 후 동물병원을 통하여
입양보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온 후 재키집을
차지한 후 방석으로 출입구를 막았네요~~@@>


 


 





 


나비는 그 이후 중성화 수술로 한동안 스트레스를 받는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는 먹는 걸로 풀려는듯 시간이 많이
흐르자 뚱뚱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해부터는 엉덩이와 꼬리 안쪽 부분에 자신의 배설물을 묻히고 다니는
거였습니다.


여름에 털을 빗겨줄때 그 배설물 조각들을 떼어주기도 하였지만 깔끔히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나비가 매우 아파하여 손을 대기가 어려웠거던요.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또 그런걸 달고 다니면


나비 친구냥이들도
냄새난다며 더 이상
나비에게 오지 않을테고요...


그래서 어떻게 떼어주나 고민하다가 동물병원 수의사와 상의를
해보니


자기네 병원에서 목욕시켜줄수 있으며 그전에 마취를 해야 하니 미리 연락을 하고
데려오라네요.


그래서 목욕날짜 잡아서 나비를 데려갔습니다.


 



 


제가 보기에 나비 똥꼬 주변에 털이 4년간 자라 그걸 좀 잘 다듬어주면 배설물이
묻지않을 것 같아


나비를 맡길때 동물병 여직원에게 앞으로
나비 배설물이 묻지않게 


나비항문
주변의
털을 좀 다듬어 달라고 하였더니 염려말라는
거였습니다.


두시간이 흐른 후 다 되었으니 나비를 데려가라는 전화가 와서 동물병원에
들렸는데요...


 


아, 이 미용사가 나비의 털을 모두 다 밀어 민둥숭이가 되게
만들었네요.


분명히 목욕시켜달라 하였고 길냥이인 나비를 목욕시키는 이유는


나비의 배설물이 나비 항문주변에 붙어 말라있어 그걸 씻기기 위하여
맡겨는데요.


부아가 힘껏 치밀어 올랐지만 성을 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수의사도 착오를 일으켜 매우 죄송해 하다고 하며
나비
병원측에서
털이 좀 자랄 수 있는 일주일정도를


데리고 있겠다고도
하여 화를 삭혔습니다.


 


                      <처음엔 방석으로 집 출입구를
막고 있
던 녀석이 이젠 느긋하게 지 집인양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전 재키인데요,
이상한 녀석이 불현듯 남의 집을 지 집인양 차지하고 있네요.
정말 신경쓰여 잠이나 자려구요.~~>
 




 


동물병원에서 나비를 보호한다고 해 보아야 케이지안에 넣어두는 것 이상 할수
없거던요.


그래서 그냥 나비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본의아니게
 털이 다 밀린 덕분에


나비는 잡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날에 나비가 아무리 아파트 마당에서 산다하여


그냥 아파트 마당으로 내 보낼 수는 없는거거던요.


저희집엔 재키집에 두개가 있고 재키 침대도 하나더 있는데요.
집안으
로 들어온 나비는


아주 자연스레이 제 방에 있는 재키 두번째 집을 제집처럼 들어가 터를 잡는군요~~@@


나비가 어렸을때 많이 아파 그럴때는 치료를 위하여 집안으로 데려온 적이 종종 있어


재키와는 구면이 되어서인지 서로 낯을 가리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재키는 고양이를 엄청 싫어허거던요. 새끼 고양이들은 너무 설쳐서인지
더 싫어하더라구요.


 


중성화수술을 시켜주기전에 간혹 아파보여 집안으로 데려오면
특히 밤엔 밖으로 나갈려고 울기도 하고


현관문 앞에서 빨리 문열란는듯 현관문을 긁기도 하고 하였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하나도 하질 않아 저희집에서 터 집고 살 기세인 것처럼
보이네요.


제가 소파에 앉으면 따라 올라와 앉고 너무 차분하게 집안에 있는듯 없는듯 다 적응한듯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론 이 곳을 제가 다 접수할 것 같은 예감이 강력하게
듭니다.ㅋㅋㅋ~~>



 


                                       <아빠 옆에서 텔레비젼이란 것을 시청하는 중입니다만 너무
몰두하네요~~>
 




 


           <갈대들은
11
월 말
하늘공원에서 담은 것들입니다. 하늘공원 갈대사진, 재키, 꽃 사진외에는 모두 아이폰6S 사진입니다.> 





 


                         <찬란하였던 가을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 아름다운 저희집 앞산 풍경은 다음해 가을에 다시
만날려구요...>



 


그러나 너무 오래 집안에 있다보면 자기 집에 갈려고 하지 않을텐데요. 털이 밀린지 이제 8일 되었습니다만


아직 밖으로 내 보낼수가 없습니다. 털이 거의 자라지
않았거던요.


집안이 포근하여 나비의 털이 더 더디게 자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야생고양이는 생존력이 강하여 웬만한 환경에서는 금방금방 적응하던데...


털은 왜 이리 더디게 자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게 될까 걱정입니다.


저희집 수문장인 재키 한마리도 너무
벅차
거던요...


 


                                                    <전 정말 이곳을 나갈 마음이 없어지네요... 너무 따스하거던요...>



 


                                        <전 나비랑은 너무 오래는
함께 못있을 것 같아요... 그놈은 눈이 너무 무섭거던요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첫번째 교황회칙인 '찬미받으소서"에서 '모든 피조물들을 보호 하라'
하셨는데
야생 고양이지만


이젠 집고양이처럼 온순해 져 있다하여도 집에선 강아지(재키)를 키우고 있다보니


나비를 집안에서 함께 키우기는 너무 벅차네요. 재키가 나이가 많아 관리를 좀 잘해줘야 하거던요.


일주일이 넘었음에도 나비의 털이 빨리 자라지 않아 여간 걱정이
아니고요
.


저는 걱정을 별로 하는 성격이 아닌데
엉뚱하게도 고양이 때문에 별 걱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좀 더 두고 보려구요. 날씨가 풀릴때 나비를 종종 밖으로
데려나가 


나비가 원래
자기
집을 잊지 않도록 해 보려 합니다. 이래저래 올해는
고생투성입니다만...



고보협 들판에
오시는 마음이 아름다운 님들 모두에게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나비에게도 성탄의
평화가 있기를!


나비때문에 별걱정을 다하는
사람에게도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기를
!)
 



 


 


 


<흐르는 곡은 거쉰의 섬머타임입니다.>









 


 

  • ?
    오골계 2015.12.26 01:11

    절대 나가고 싶지 않은 우리 나비....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길 바래요.


    이미 답은 정해진듯 하네요~~^^*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 ?
    사람과자연 2015.12.26 01:11

    나비는 우리 재키의 요람인


    아빠 침대 및 깊숙한 곳까지 점령하였네요^^


     


    겨울은 그냥 두고 봄에 마당으로 내 보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나비 언제 나오냐고 많이 묻는군요...

  • ?
    아나아빠 2015.12.26 01:11
    평화로워 보입니다.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
    사람과자연 2015.12.26 01:11

    나비가 집안으로 들어오니


    아파트 마당으로 먹이 먹으러 오는 애들이


    오히려 줄어든 듯 합니다.


     


    나비(뿐 아니라 저희 아파트에 서는 냥이들 모두)는


    언제고 보호하려구요.

  • ?
    푸른날개 2015.12.26 01:11
    수의사의 잘못된 판단이 나비에게 전화위복이 되길 빌어봅니다^^
  • ?
    사람과자연 2015.12.26 01:11

    간혹 자다가 발 주변이 뜨뜻한 느낌이 들때에


    재키가 들어왔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재키는 잠자기 전에는 침대에 올라와 같이 조금 있지만


    곧 자기 자리로 들어가는데요.)


    아침에 깨서 보면 나비네요~~@@


     


    엄마에게 혼나기전에 재빨리 안방에서 내보내지만..


    나비 엉덩이는 다시 조금씩 지저분해져


    기분은 조금 찝찝합니다. 


    (틈이나면 닦아 줘도 그러네요.


    닦아줄때는 난리를 칩니다만....^^


    장약을 좀 먹여보려 합니다.)

  • ?
    화곡동 냥이엄마 2015.12.26 01:11
    나비가 행복하게 재키랑 친구하며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나비를 챙겨줘서 고마워요
  • ?
    사람과자연 2015.12.26 01:11

    나비가 마당에 살때에도


    나비집(안의 방석 쿠션 등)은 게절마다 바꿔주고


    겨울엔 두번 바꿔주므로


    나비는 안에서건 밖에서건 다 좋을듯 합니다.


     


    올해는 겨울이 되자마자 털이 깍이고 


    실내로 들어와 겨울을 적응하기 함들것 같습니다만


    그래서 봄에 밖으로 내 놓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주민들 대부분 나비를 좋아해서


    제가 보기엔 답답한 실내보단 흙과 나무와 풀이 있는


    마당이 더 좋을듯 합니다.


     


    (저희 아파트 단지가 꽤 큰데요


    나비가 제가 사는 108동에서 아들하고 잘 살고 있다는 소문이있어


    멀리 다른 동 주민들도 나비 보러 오곤하였거던요...


    아들이 어디로 가버려 근래 나비가 좀 외로워보이지만...) 

  • ?
    정아냥 2015.12.26 01:11
    털은 한달정도되니 자라는것같더군요, 항문을 닦아주실때 물티슈에 물을조금묻혀서 세수비누를 발라서
    그곳항문에 살살 닦아주시고 나머지물티슈로 닦아주시면 냄새도안나고 깔끔합니다,

    전항상그렇게 닦아주고있어요, 비누거품때문에 아프지도않고 잘닦이고 제일 괜찬은방법같더군요.
  • ?
    사람과자연 2015.12.26 01:11

    집안에 들어온 나비를


    응아하고 난 후에 물티슈로 항문을 닦아 주면


    싫다며 야옹대며 난리를 치네요.


    그러던지 말던지 물티슈로 몇번 닦고


    마른 휴지로 마무리해 줍니다.


     


    요즘은 귀공자가 되어 있습니다.^^


    봄에 마당으로 내 보내려구요.


    털이 조금 자랐는데 실내에서 자란거라


    겨울에 내보내긴 무리같습니다.


     


    봄에 마당으로 나가 살아도


    좋은 집과 주민들의 사랑이 있으므로


    오히려 그게 좀더 나을듯 하고요.

  • ?
    zbono 2015.12.26 01:11

    저도 꼬마 엉덩이에 똥딱지가 붙은거 손으로 떼어내주는데요,


    아픈듯 성질을 내서그냥 달구다니구 잇어요 ㅠㅠ

  • ?
    사람과자연 2015.12.26 01:11

    나비는 중성화수술 후 많이 뚱뚱해 졌숩니다.


    그래서인지 항문주변에 껌딱지처럼 붙어있더라구요


     


    평소 털을 빗겨주기도 하여 이럴때 슬쩍 떼 주는데


    무척 아파하여 더 이상 손을 못쓰고 있었습니다.


    나비는 주민들에게서 사랑을 무척 받고 자라 좀 더 청결하게 해 줘야 하기에


    미용실에 맡겼더니....


     


    같은 동에 사는 이웃들이 엘리베이터안에서 나비 언제 밖으로 나오냐 자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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