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단히 저녁밥먹고 잠깐 바람이나 쐴겸 나와서 건너편집 담벼락을 등받이 삼아 자리잡고 앉아서
요즘 한창 열을 내고 있는 캔디크러쉬젤리를 하고 있는데 VIP 삼총사 잭슨, 재키, 삼순이 쪼로로 곁에 오더니
이쁜짓들을 하네요.
바닥을 뒹굴뒹글 긁적긁적, 부비적부비적 애교도 부리고
제 다리주변으로 자리잡고 한참을 얌전히 앉아서 곁을 지켜주네요.
검정 턱시도 뚱뚱냥 잭슨은 제가 아빠다리하고 있으면
다리사이 위에 슬그머니 올라와서 누가봐도 편안한 자세잡고 졸기도 해요.
너무나도 편한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라 중간에 내려가라고 깨우기가 미안해질 정도라
다리가 지릿지릿 저려도 참을때가 종종있다는...
아... 이들을 누가 길냥이로 보겠어요ㅠㅠ 성격들도 다들 온순하고 순해요.
다른 오리지날 길냥이들의 영역다툼으로 핍박과 괴롭힘과 시비를 받아도
눈치껏 피해있다가 다시 집앞에 와있는 이쁘니들 이예요.
지금은 호야가 호흡기가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중인데 치료끝나고 돌아오면 사총사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