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안심하고 있었나봐요. 제 불찰입니다.
항상 같이 붙어 다니는 순돌이는 중성화 했고, 조용히 밥만 먹고 사라지는 아빠역시 중성화 했어요.
요녀석만 통덫에 들어가 주질 않아서 못했는데. ......그래도 얘네 가족들 말고 다른 녀석들은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안심하고 있었나봐요. . 얼마전 밥 먹는 양이 늘고, 신경질을 부린다 했더니 아무래도 임신인거 같아요.
자세히 보시면 배가 꿀룩꿀룩 해요. 밥 먹을 때도 옆으로 퍼진 배가 순돌이와 확연히 틀리더라구요.
작년 겨울에 이녀석들 엄마 밥주기 시작했을 때 이모습이었어요( 그때도 임신인줄 모르고 살찐줄 알았어요...)
얼마후에 이 녀석들이 나왔죠....ㅡ,.ㅡ
길어야 1/2주 정도 있음 새끼 낳을거 같은데....
Q. 향기가 저희들이 마당에서 뭐 해도 많이 신경 안쓰고 방에 잘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 냥이 하우스를 아주 안전한 곳으로 생각해 주는 걸까요? 아침 저녁으로 밖에 나가 돌아다니는데 혹시 다른 은신처가 있는것은 아닐까요.?
이 녀석이 이 엄동설한에 다른곳에 새끼 낳을까 너무 불안합니다...
Q.그렇다면 아예 이 방문을 닫고 출산 때까지 어디 못하게 해야 할까요? ( 그렇게 하자니 애가 스트레스 받을꺼 같아서 그것역시 겁이 납니다. ..)
향기가 이 추운날씨에 어디 가지말고 여기서 새끼만 낳아준다면 새끼 나오는 그 위대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임신 눈치채고 나서부터는 칼슘주면 좋다 해서 사료에 칼슘. 간파우더. 변비있을까봐 실리엄허스크 뿌려주고 있구요
현재까지는 밥 잘먹고 잘자고, 순돌이가 그루밍 열심히 해주고 있고( 참기특합니다. 지새끼도아닌데 아주잘 돌봐주고있어요..)
동물들 새끼낳거나 해본적이 없어서 너무 걱정되네요. 부디 건강하게 별 탈 없이 낳아야 할텐데요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