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퇴원해도 괜찮겠다고 병원에서 연락이오셔서 6월 22일부터 계속 입원치료중이였던
호야랑 아가들 퇴원해서 데려왔어요. 좁은 케이지안에서 바깥세상으로 나온지 한달 반 되는거 같아요.
올 여름 무시무시한 무더위 여름날씨를 병원의 시원한 에어컨 온도로 지내다 나왔네요.
치료과정에서 삼순이라는 아이도 같은 호흡기 이상을 보여 추가로 입원시켰다가
며칠뒤에 갑작스레 범백으로 급사해서 허무하게 별로 보낸 슬픔도 있었고,
얼마전 함께 열심히 치료중이던 아가 1마리도 별로 보낸 슬픔이 있었네요.
그래서 집으로는 어미 호야랑 아가 3마리 데려왔네요.
어미 호야랑 아가 3마리중 삼색이 2마리는 완쾌했구요.
아직 여전히 조금의 호전도 보이지 않는 1마리는 아침/저녁 케어가 필요합니다.
트인환경에서 뛰어놀면서 지내면 낫지않겠다 싶었구요.
일주일치 약처방 받아서 현재 아침/저녁으로 돌봐주고있는 중입니다.
어미 호야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앞에 바로 방사시켜주었어요.
그날 제가 잠들기전까지 저희집 현관문앞에 자리잡고 앉아있는걸 확인했는데
다음날 부터 오늘 출근할때까지 모습이 통 보이지 않네요.
워낙 조용조용 온순한 아이였던지라 어디가서 해코지 당하지않았을까 계속 신경이 쓰여요ㅠㅠㅠ
삼색이 아가 2마리는 신랑이 아시는 지인에게 외롭지 않게 함께 입양갔어요.
성격도 워낙 까불까불 밝고 예쁘짱해서 이쁨받고 지내고 있어요.
아까 오전에는 병원 원장님께서 아픈아이 상태 어떤지 확인 전화도 오셨구요.
여전히 증상은 개선되지 않고있다고 말씀드렸고, 처방받은 약 다 먹이고 연락드린다고 했어요.
고보협이 있고 도와주시는 병원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