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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중
2016.08.31 19:50

내일 퇴원 합니다.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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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크기변환_알록이_2016.07.05.jpg


 


2016년 8월 13일 



사본 -2016-08-13 20.25.16.jpg

 


2016년 8월 22일 


 사본 -2016-08-22 22.22.46.jpg


 


2016년 8월 25일. 포획후 병원 입원 다음날 사진.




2016-08-25 12.15.54.jpg


 


 


알록이 병원 입원, 


오늘로 정확히 일주일째.

심한 구내염, 복수가 찬건 아니지만 복막염 수치 높고, 곰팡이성 피부염도 있을

가능성 있지만 검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구내염으로 인해 걸쭉한 침 흘리던 증세는 지금은 안보입니다.



백방으로 입양처 알아봤으나

결국 입양자 못 찾았고,

그래서 제가 데리고 와서 키우려 했으나

복막염이 전염성이 낮지만 전염될경우 

치료가 불가능함으로 

정말 어쩔수 없이 원래 자리로 방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진은 입원중 거의 매일 찍었지만

녀석을 집에 데려오거나 좋은집에 입양보내지 못 하고 

원래 자리에 다시 방사할 생각을 하니

마음 아파서 못 올리겠네요.

녀석 입원 기간 동안 

입양처 알아보려고 올린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edit?o=U&feature=vm&video_id=xnKiDvzQnLo




  • ?
    아름답게살자 2016.09.03 20:37
    안녕하세요, 알롱님. 아래 나비 구조한 사람이에요. 우리 첫째가 복막염 판정을 받은 바 있어 글을 남깁니다. 제가 알기로 복막염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복막염의 원인이 되는 콜로라 바이러스가 전염이 되는데요, 이 콜로라 바이러스는 보통 많은 길냥이들이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어떤 원인으로 인해 이 콜로라 바이러스가 변이될 경우 복막염이 오는데요.. 원인은 우리 고양이들만큼 미스테리해서.. 저는 총 4묘의 집사입니다. 첫째와 함께 사는 아이들 아무런 문제가 없었구요.. 첫째 아이는 얼마전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다른 세 마리 아이들은 모두 건강합니다. 치료법이 없는 복막염, 참 막막하지요.. 제 경험은 댓글로 알려드리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이를 데려오실지, 다시 보내주실지는 아롱님께서 판단하실 문제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
    아름답게살자 2016.09.03 20:37
    아참, 그리고 우리 첫째 아이는 복막염 판정 받고, 5년을 더 저와 함께 행복하게 보내다 갔습니다.. 신장 기능 상실, 폐에 물이차서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요, 이게 복막염 때문인지 혹은 복막염과 별개로 신부전 때문인지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5년 동안 건강해서 복막염이라는 진단이 오진일거라 생각했는데(콜로라 바이러스는 양성반응이었구요, 피 검사 결과 수치는 복막염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어쩌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건식복막염일 경우 오래 건강하게 지내다 간다는 말을 들어서, 아이가 건식복막염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많이 지치셨을텐데 힘내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이 말 밖에 없네요, 죄송합니다..
  • ?
    아름답게살자 2016.09.03 20:37
    아이구, 맘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한번 치료한 후 방사하기 얼마나 힘든지...
    더 신경쓰이고 더 마음 졸이고 더 안절부절하게 되고...
    그것도 아픈 아이라 더 속상하시겠습니다..
    입양가기도 힘든 아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그래도 밥이 다 비워져 있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먹을 것 하나 없는 거리에서, 밥 챙겨주시는게 얼마나 녀석한테 큰 일인데요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아이 당분간 경계하느라 눈에 안 보일지 몰라도,
    조만간 다시 나타나 알룽님께 씩씩하게 인사하러 올겁니다
    치료해줘서 고맙다구요
  • ?
    알룽 2016.09.03 20:37
    나도 못데려 오는 녀석 입양처 찾기란 쉽지 않을거 예상했지만 혹시나 운이 있을까 해서 알아본거에요. 주변에서 왜 쓸데 없는데 시간낭비하냐? 너도 못키우는 녀석을 누가 데려가 키우겠냐 해서요.
  • ?
    알룽 2016.09.03 20:37
    아름답게살자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일주일 동안 백방으로 녀석이 갈곳있나 알아봤지만 결국 못찾아서 어제
    녀석을 원래 있던곳으로 방사했네요. 이동장 문을 열고 녀석이 후다닥 뛰쳐나가 오른쪽 왼쪽 한번 살펴 보더니 줄행랑치는 뒷모습 보고 눈물이 멈추지 앉더군요. 그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구요. 물론 퇴원 전날밤부터 녀석의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제마음은 이미 참담했습니다. 한번 포획 당한 장소라 앞으로 그 악조건인 장소에 마져 녀석이 다시는 안나타나고 갈곳이 없어지면 어쩌나 오히려 걱정이 더 는것도 같습니다. 어제 오후 방사하고 밥을 뒀는데 오늘 아침에야 그릇이 비웠네요. 그사이 똥파리며 민달팽이도 많이 끓었을텐데 밤에 한번 밥을 바꿔줄껄 싶기도 하고, 24시간이 지난 이시간까지 녀석을 아직 못봤네요. 복막염 수치가 있다니 낮지만 저희집 냥이한테 전염될까봐 데려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밖에 녀석 놔두고 마음편히 있지도 못하고 할짓이 아니네요. 제가 녀석에게 해줄수 있는게 밥만 챙겨 준다는게 씁쓸합니다.
  • ?
    고돌칠미키 2016.09.03 20:37
    ... 아름답게 살자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 경우도 있군요.
    .. 알록이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알룽 2016.09.03 20:37
    무엇보다 알록이를 해코지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바입니다.
    길냥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만 바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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