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5월 꽃냥이 티앤알을 받은 할머니 사진을 올립니다.
아직 방사 전이어서,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곧 방사할 수 있을거라 믿고 글을 올립니다.
티앤알 당시 유방암, 관절염, 치아 등 ㅜ ㅜ 엄청난 진단을 받은 할머니는 티앤알과 함께 1차 유선절제술, 그 뒤 1.5개월 정도 회복 후 다시 2차 유선절제술(선생님께서 간단한 치석 제거 병행해주셨어요)을 받고 아직까지 치료 중에 있습니다. 늘어나는 비용과 기간으로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고보협, 병원, 인근 캣맘 및 캣대디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사연과 치료를 뒤로하고 조금 덜 아프고 덜 위헙한 상황에 놓인 할머니는 매일 창 밖을 보면서 다시 길 위로 나갈 날만을 기다리는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2차 유선절제한 부위가 완전히 아물어서 실밥을 제거하면...... 안정적인 쉼터와 밥자리를 확보하여 방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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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인데 할머니라뇨^^
아가가 길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면 보내줘야겠지만 건강히 안전히 살수 있으면 좋겠어요
날씨도 추워지는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