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R 수술 때 젖이 조금 나왔는데, 양이 많지 않아서 이정도면 새끼냥들도 자랐을테니, 며칠 엄마 없어도 될꺼라는 말씀에 진행한 꽃냥이 TNR.
그리고 일상으로 복귀한 우리 얼룩이, 어찌나 새끼들을 살뜰이 돌보는지 그냥 건사료도 오도독 잘들 먹는 애들 여섯마리를 꼭 보듬어 여태 젖을 먹입니다.
"타고난 자궁이 약해서 한번 더 임신했으면 죽었을 것" 이라는 의사선생님 말씀 알아듣고, 자기 생에 마지막 새끼임을 알기라도 하는 듯이 품에서 쉽게 놓으려 하지 않는 얼룩이.
자그마한 체구에, 큰 수술도 잘 견뎌주어 고맙고, 아가들 잘 돌보는 모습이 이쁘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여섯 아가들과 잘 지내려무나.
그리고 아가들아, 너희들은 가을에 꽃냥이 TNR 도전하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