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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루네 쉼터에 숨겨진 그루밍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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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루네 봉사자입니당~



휘루네 쉼터 소식은 끝나지 않아요~~



오늘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요~

오후가 되니 햇빛도 따스하고 나른~해지네요



이런 날에는 나른함의 대명사 랑이를 안볼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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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나른~ 노곤노곤~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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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으로 느껴지는 랑이의 명대사
"침대가 최고야~ 이불 밖은 위험해~"

실제로 랑이는 제가 휘루네에서 시간을 보내는 내내 단 한번도!! 침대를 벗어나지 않았어요ㅋㅋ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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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랑이는 제가 만나본 냥이 중에서도 가장 다정한 고양이였습니다
눈만 마주쳐도.. 옆에 앉기만해도.. 들려오던 랑이의 골골송..

쓰다듬어 주려해도 몇번이고 손을 잡아끌어 그루밍을 해주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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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을 잘하고 다녀야지~~이렇게! 이렇게!! 응?"

오랜만에 뵌 할머니처럼 저를 알뜰살뜰 핥아주어요

(헉! 실제로 설렁탕 집에서 구조된 랑이는 구조 당시 10살이 넘은 노묘 였다 하네요!! 어르신 건강하세요 ㅠㅠ)

내 손을 꼭 잡은 랑이의 발이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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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의 그루밍은 멈출 줄을 모르고...

이제 된것같은데..;;

"아냐아냐 더 해야돼!"

정말 한번 손을 주면 놓아주지 않습니다ㅋㅋㅋ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라는 그녀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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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그만 가봐야겠..

"안돼!!!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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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뇨옹~

"더 핥아줘야돼~~"

랑이의 외침이 들리는 듯한 기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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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그루밍 타임이 끝나고 다시 잠든 랑이~

사실 랑이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침대에서 내려오지 않게된 것이라고 하네요



다정하고 다정했던 랑이! 아프지말고 튼튼하게 오래오래 보고싶다~~

다음에도 랑이표그루밍 예약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