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알록이 방사 3일만에 살짝 봤습니다.

by 알룽 posted Sep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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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이 방사 하고 그동안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 3일만에 녀석을 봤네요.



예전에 이렇게 급식소를 만들어 준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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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물 관리 하는분이 몇일 안돼 버리셔서



그냥 이렇게 놓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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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달)


저곳이 밤에 민달팽이며 쥐며느리, 개미등 벌레들이 많아

커피가루를 놓은겁니다.

민달팽이들이 커피와 까칠한 표면을 싫어 한다 하더라구요.



저것도 비가 오면 별루라 다른걸로 바꿨다가 

오늘 다시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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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에 얼룩은 계피알콜을 벌레들이 싫어 한다해서

뿌려 놓은겁니다.




사본 -2016-09-04 19.43.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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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이거 치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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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알록이 방사 한날 밤에 찍은 사진)

오늘 만든거 놓는다고 달그락 소리가 나서 

녀석이 와서 기다렸는지

밥두고 오다 사진한장 찍으러 다시 돌아가보니 이렇게 와있네요.


사본 -2016-09-04 19.44.51.jpg






그런데 원래도 경계심이 좀 있었지만

포획과 방사 이후 경계심이 더 심해져서 


사진 찍자 마자 또 도망갑니다.

사본 -2016-09-04 19.44.57.jpg



가다가 멈칫해서 제가 자리를 피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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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기는 먹는데




사본 -2016-09-04 19.47.12.jpg



얼마 먹지도 않고 금새 자리를 떠버리네요.



알록이가 경계심을 갖는건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야 사람한테 해코지 당할 확률도 적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알록이가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마취가 덜깬 상태에서 살짝 쓰다듬어 줘 보긴 했지만

전에 밥줄때도 한번도 알록이를 만져 본 적이 없습니다.

시도도 안해 봤구요.

밥 줄때 아기 처럼 아주 작은 소리로 '야옹~'하면서 

오긴 했지만 절대 가까이 오진 않았어요.



어쨋든 오늘 3일만에,

멀리서나마 알록이를 봐서 

기쁘네요.

녀석이 살아 있는동안

행복하게 사람들 한테 해코지 당하지 않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급식소를 이번에는 누군가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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