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턴가 밥을 주면 건사료를 먹기 힘들어 했던 아이
내가 시간이 없어서 손에 닿는 아이를 두달간 방치했었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병원에선 구내염이 심한 상태라서 전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발치후 먹는 상태 지켜보고 퇴원 날짜
결정 될거라고. 순진이에게 하루하루 미루었던 내자신이
너무 미안해지던지.... 아이의 얼굴을 볼 수 없을것 같았어요.
중간 중간 전화했더니 3일이 지난 날부터 건사료를 입에 댄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셨네요. 이대로 잘 먹으면 일주일안에
퇴원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퇴원 날짜 잡히고 아이를 데리러
갔는데 울음소리가 하도 커서 순진이 인줄 몰라봤네요. 이녀석 전발치하고
컨디션이 괜찮아 졌는지 활발해졌고 소리도 커졌네요. 일단 구내염을 앞서 치료한
아이들의 상태가 재발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은
순진이를 제가 보호하는 옥상에 임시 보호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가 워낙 순해서 저희 옥상에 임보된 아이들과도 잘 지냅니다.
건사료도 잘 먹는 모습입니다.
한결 안정을 찾아 편히 구르밍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