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79일전.....
구조때 사진이예여
처참하죠....
지난 10월 14일 금요일
원장님이 누렁이가 오줌을 조금씩 싸고있다고...
약끊고 일주일정도 관찰한후에 퇴원해도 될꺼같다시며
임보처나 입양처 찾아보라고 전화가 왔었는데요
15일 토요일 전화가 또 왔어요
당장 퇴원해도 된다고......... 월욜에 데려가라고....
뉍? 넹? 엥??
저 아직 임양처나 임보처 구하지도 못했는뎁쇼
하루만에
급진전......
오줌 못싸는거 말고는 너무도 멀쩡했던 아이긴했는데
신경손상이 쉽게 회복될꺼라고 생각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도 갑작스러운 퇴원
임보처 입양처가 없어서 준비하고 알아볼껀 많은데
일단은 병원생활 끝난다고하니.......
행복한 고민이더라구요
첨에 입원시키고 저도 , 고보협에서도 다른 병원에 자문구하고
타병원 진료도 받아보고했는데
이런 케이스 없다고 신경회복은 될수 없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최후로는 합병증으로 죽거나 안락사 해야하나 그런 생각할때마다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으로 포기할수 없게 해줬어요 누렁이가..
시간지나 이렇게 회복할수 있었기에
첨부터 살고자하는 눈빛이였는지
신통방통하네요
신경회복이라니 ㅎㅎ
70여일만에 극적으로 회복해서
누렁이가 싸고 있는 오줌 ㅎㅎ
임보자는.....
젓가락으로 소변인지 대변인지 파헤쳐가며
누렁이 대소변 일지를 쓰고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 펠렛써서
펠렛 화장실 만들어줬는데
집에와선 모래에 싸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임보처에선
펠렛과 모래 화장실 두개 놓고 쓰고있슴 ㅋㅋ
혼자서 화장실 두개..........욜~
구더기 200마리한테 살뜯어먹히고
오줌 70여일 못싸서 매일 카테타하고도
살아남은 기적의 아이예요
임보처나 입양처 찾는데 도움주실분들 계시면 좋겠네요
병원식구들에게도 감사하구요
고보협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누렁이 회복되길 기도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저 혼자 끙끙 고민도 오래했었는데
제마음도 위로가 되더라구요
이녀석 잘 데리고 있다가 좋은 가족 찾아서 보낼께요~
또 소식 전하러 오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