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지원으로 입원치료받고 지난주 퇴원한 세모 치료후기입니다
2016년 10월 8일에 제가 몇년째 밥을 주고 있고, 아파트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도 한번씩 돌봐 주시고 있는
6~7살 암컷 고양이가 얼굴에 피를 흘리며 발견되었습니다.
아줌마가 처음 보셨을때는, 눈위로 피를 흘리고 있어서 눈을 찔린거 같다고 하셨다가,
그 다음날 봤을 때 눈을 조금 뜨고 그 위쪽으로 피가 있어서
눈은 아니고 머리를 다친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10월 10일 협회에 치료지원 신청을 하고
10월 11일 아이를 포획하고 , 담당자분께 연락드리고 , 병원 연결되어 급히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병원 내원 당시 상태는 외부충격으로 인한 왼쪽 두부 손상으로,
외관상으로 눈위 이마쪽에 겉에는 아직도 피가 맺혀있고 눈은 겨우 뜰 정도로 퉁퉁 부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길냥이이고 , 상처로인해 많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마취후 검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엑스레이 촬영하니, 다른 뼈에 이상은 없고,
상처입은 머리 쪽 뇌가 상당히 부어있고, 농양이 많이 차 있어서
일단 주사기로 농을 50프로 정도 급한대로 빼내셨고, 나머지는 다 빼낼 수 없고 약물로 나머지 치료를 해야한다고하셔서 입원을 시켰습니다,
머리쪽 상처가 어느정도 회복이 되면 중성화 수술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10월 12일
아이가 사료도 잘 먹고, 머리 상처외에 몸 다른곳에는 큰 이상이 없어서 ,
바로 중성화수술을 하고 입원치료 하고있는동안 수술 회복도 같이 하면 좋을거 같다고 하셔서 수술하였습니다.
10월 19일
머리쪽 털과 피부가 다 벗겨졌지만, 퉁퉁 부어있던 머리와 눈이 거의 가라앉았고, 수술경과도 좋다고 하셨는데,
새끼를 두고와서 그런지(데리고 올 당시 새끼 5마리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치료받는동안 아줌마랑 저희 엄마께서 새끼들 밥을 주며 돌봤습니다.), 병원에 갇혀있는것이 싫고 답답해서 그런지 부쩍 예민하고 날카로워져서 , 자기가 넥칼라도 풀어버리고, 수액들어가는 주사바늘 꽂아놓은것도 물어뜯었다고 합니다, ㅠ
염증이 완전히 다 없어진것은 아닐거라고, 아직 남아있는 염증은 돌아가서 약으로 먹이라고 하셔서
약 처방받고 아이 데리고 와서
원래 있던 곳에 방사해주었습니다.
그제도 밥주러 가서 만났는데, 야위긴 했지만 그래도 사료 잘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급하게 치료지원신청을 했는데, 바로 연락주시고, 병원도 다행히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연결이 되어서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었습니다.
빠른 지원과 도움으로 아이 잘 치료받고 무사히 돌려보낼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