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보낼 생각으로 데려왔는데..
같이 병원다니고 치료 받으며 정이 들어 셋째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성장하면서 다리 수술을 한 번 더 받아야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도 있었구요.
날이 갈수록 더 예뻐져서 지금 딱! 입양보내기 좋은 시기이지만,
나중에 아이 아플 때 입양해가신 분이 수술해주실까.. 아이를 파양하진 않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두 다리를 끌고 다니던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너무 잘 뛰어다닙니다.(고보협, 의사 선생님께 감사해요 ㅠㅠ)
첫째 둘째 언니 오빠를 괴롭히긴 하지만 ㅠ
두 마리 모두 밥 잘 먹고 화장실 사용도 잘 하니 합사는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도 유기묘인데.. 매일 둘이 싸우네요 ㅠㅠ 서로 비슷한 처지에 이해 좀 해주지~~!!!
캣초딩이라는 단어가 딱 맞을 정도로 하루종일 우다다다에 장난꾸러기라 과일 껍질이나 화분 잎사귀를 뜯고 도망다니기도 해요.. 새벽에 덕분에 잠을 잘 못잡니다. 그래도 이 시기 아니면 언제 저럴까 싶어서 지켜봅니다 ㅎㅎ
아이가 새로 와서 화장실이 든 캣타워도 구매했어요. 기특하게도 자기 화장실 알아보고 잘 써주네요.
세 마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고보협의 도움이 필요한 냥이들도 항상 응원하고 후원하겠습니다. ^^
**고보협 공지에 있던 길냥이 돕기 하나카드도 잘 쓰고 있어요! 제 돈 쓰는 거지만 카드 쓸 때마다 뿌듯합니다 ㅎㅎ 길냥이 도울 수 있는 좋은 정보 있으면 공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