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이물질 삼킨 야옹군 잘 다녀왔습니다.

by 고냐아앙 posted Nov 14,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길냥이 야옹군이 어디 쓰레기장에 버려진 고무슬리퍼를 배가 고팠는지 아주 큰 조각을 물어뜯어 그대로 삼켜버려서ㅠ  일요일 휴일이어서 급하게 부산다솜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시간이 지체돼서 장으로 내려가 버리면 개복수술까지 해야 할 상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삼키고 8시간쯤 경과했는데,  첨에 엑스레이상으론 잘 보이지를 않아서 우려했지만,  일단 위내시경을 시도해 보니 다행히 위에 있어서 위내시경으로 끄집어 냈습니다.  


고무 조각이 잘 집히지를 않아서 시술시 좀 고생하셨다 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성공했고, 근데 밖에 사는 녀석이다 보니 앞으로도 또 계속 이럴거라 선생님도 걱정이다 하셨습니다. ㅠ  그리고 삼킨 게 저것뿐인지 또 더 먹어서 장으로 내려간 조각들이 있는지도 모르니까 며칠동안은 상태 지켜보라 하셨습니다.


  


쓰레기 먹고 살아와서 그런지 제가 밥을 주는데도,  큰 비닐봉지 통째로나 물티슈 둘둘 말아진 큰덩어리 등 음식냄새 조금만 묻어있음 안 삼키는 게 없네요.   다른 길냥이들도 그리 살거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ㅜ 


 


 


위는 병원에서 받은 내시경 시술 사진입니다.  


진찰실 들어가서는 바로 시술실로 들어가서 이번에 병원에 있는 야옹군 사진은 못 찍었는데,  맨 아래 저 녀석입니다. 하. ㅜ  싸우기도 맨날 싸우고 다쳐서 이 일 있기 바로 며칠 전에도 발 다쳐서 그냥 제 사비로 병원갔다 왔었거든요.   못 먹는거 삼켜서 갑자기 잘못되는 일만 제발 없었음 좋겠네요.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Articles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