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주는 곳에 와서 밥 먹는 2개월 가량의 꼬마가
자세히 보니 탈장이 된채로 힘 없이 누워있어
바로 구조해서 응급으로 수술하였습니다.
이미 괴사가 진행된 상태였고 속을 열어보니 소장까지 입구에 딸려나와 있어서
절개수술하는데 3시간이나 소요되었고요..
다행히 수술 후 기운 차리려는지 밥도 조금 먹고
저희보고 냥 ~ 하며 울기도 했었는데
이제 마음 좀 놓아도 되겠다 했는데
큰 수술을 이겨내기에는 너무 작고 약했던지
새벽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배 불리 먹지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눈물만 났었는데 ..
협회분들 도움이 있었기에
겁내지 않고 망설임 없이 구조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꼬마도 무지개 다리 건너 이젠 편히 쉴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고보협에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