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병원에 갔더니 이미 별이 된후였습니다.
한살반 밖에 못살은 내 작은 콩이는 어제 마지막 봤을때 저한테 화를 냈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는 몸으로 케이지 문이 열리자 그래도 나가겠다고 버둥거렸습니다.
지금은 후회가 되는게...
차라리 길친구들 길식구들 있는곳에서 자유롭게 보내줄걸....
내욕심에 그 좁은 케이지 병원속에 가둬두고 호수꼽고 아이를 괴롭힌것은 아닌지 자책감만 들 뿐입니다.
아가때부터 마당에 정착한 어미랑 같이 살았고 성장하는 일년반을 같이 생활하고 봐왔던 아이라서 너무나 마음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전 이제 병원에는 더 못보낼거 같습니다.
이게 잘한일이였는지 너무 죄책감만 드네요...
미안해 콩아 너무 미안해.............
혼자있게 둬서 내가 너무 미안해...........
치료지원해주신 고보협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