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덫을 빌리려 준비중이었는데 목요일에 예전에 만들어준 스티로폼집에 들어가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납치해온 '달이'입니다. 비교적 움직임이 적은 아이어서 안전하게 납치가 가능했었습니다.
새끼들도 2~3번출산하고 몸이 약해보여서 단지내 캣맘들에겐 아픈손가락이었죠...
다행히 선접수해주신 덕분에 토요일에 빠르게 목동하니병원으로 이동할수 있었습니다.
아픈곳이 더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검사를 위한 간단하 마취후 원장님이 아이 입안을 보시더니 생각보다 구내염이 심각한편은 아니라고... 고름침의 원인이었던 썩어흔들거리는3개의 이를 우선 발치하였습니다. 얼마나 흔들거렸었는지 쉽게 빠지더라구요...ㅜ.ㅜ
이외 이상이 있어보이는 다른 어금니는 일주일정도 후에 체력이 회복한후(2.8킬로밖에 안나갔어요) 발치수술과 가능하면 tnr 수술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피검사는 크게 이상은 없어보였지만 범백키트검사에서 좀 이상소견이 보여서(한줄만보여야하는데 뚜렷한 한줄+ 아주아주 희미한 한줄이 더 보이네요...) 우선 겸사겸사 지켜보시자고 하시네요....별일 없이 빨리 회복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제가 경황이 없고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리는 탓에 아이의 전체모습 사진이 없네요.
회복되는대로 깨끗하고 이뻐진 모습 다시 올리겠습니다.
혼자서는 병원비며 병원선정하는것도 엄두도 나지않아 한달간 고민 많이 했었는데 고보협의 존재가 얼마나 큰힘이 나던지... 협회관계자분들 모두에게 새해엔 많은 복들과 좋은일들만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