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말죽거리) 화단에서 구조해 마리라는 이름을 얻은
힘들게 조립한 냥이집인데 두 녀석은 덩치가 커져서 방치되고 있던 차에 마리가 새 주인이 되었습니다.
마리가 저희집 셋째가 되어 완벽히 적응했습니다.
원래 있던 형, 누나가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정겨운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함께 우다다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첫째 둘째가 큰 스트레스 없이 적응해 고마울 따름입니다.
조금 떨어져 있지만 1주일 새에 같이 낮잠을 즐길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침대 끝에 있는(올블랙 냥이라 잘 안보임 ㅠ) 둘째 레오도 고보협 구조로 저희 집에 오게 된 아이입니다. 완전 복덩이죠 ㅋ
허피스가 심했는데 이제 거의 다 나아 말끔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힘들게 조립한 냥이집인데 두 녀석은 덩치가 커져서 방치되고 있던 차에 마리가 새 주인이 되었습니다.
마리와 인연을 맺게 되어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길 위의 수많은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길 위의 모든 아이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