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이가 마르고 약해보인다고해서 체력키우고 구내염수술을 받아야해서 생각보다 입원기간이 길어졌더랬네요. 구내염 치료후에 등에 곰팡이가 보여서 곰팡이 치료..그리고마지막으로 여아라서 중성화(tnr)까지 하느라 한달이 넘게 입원하고...드뎌 지금은 퇴원했습니다.
사진은 구내염 치료후에.
구르밍을 못해서 다리가 떡져있지만, 이것도 양호해진거라죠 ^^;
녀석, 눈빛에 힘이 생겼습니다. 대견해요
손으로 만지고 쓰담해도 피하지않고 오히려 얼굴을 디미는,
착한 녀석입니다. 원장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께서 모두 수고하셨더랬죠.
중성화까지 마치고 몸 추스린 후에 퇴원하는 모습입니다
왼쪽귀가 tnr의 흔적으로 귀커팅 되었습니다..
이것도 길냥이들의 숙명이라죠..
지저분했던 다리와 꼬리는 하니병원에서 다듬어줘서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두리번두리번.. ㅋ
간만에 귀환한 자기 장소에 아톰이는 어떤 생각일까요?
문열어주고 한참을 있자니 케이지를 나와서 바로 담장에 올라 총총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는...6시간정도 지난후에 다시 나타난 아톰이
추워서 그런가 집앞 박스에 들어가 담요를 들추고 전기방석 안으로 몸을 지지고 있더라고요
갇혀지내지만 따뜻한 병원생활이 그리울까요? 아니면 춥지만 자유로운생활이 좋은걸까요?
어떤게 아톰이에게 필요한걸까요..
송곳니를 제외한 전발치라서 전처럼 침도 흘리지않고
식사량도 많이 늘었답니다.
구내염이 20,치주염이 80정도라서 이빨 뽑고 나니 증상이 호전되어 평생 스테이로이드 먹어야되는
부담은 덜어고, 곰팡이약은 타왔습니다.
아톰이가 부디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겁니다)
많은 도움 주신 고보협과 하니동물병원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