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는, 작년 10월부터 새낄 2마리를 데리고 저희 빌라에 사료를 먹으러 오는 길냥이입니다~
그런데, 2017.02.23(목) 저녁에 만난 "마마"는 엉덩이쪽 가죽이 다 벗겨지고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바로 포획해서 (친화적인 길냥이라서 곧바로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밤 제가 보호하다가, 다음날 2017.02.24(금) 오후에 유석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https://www.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C05&wr_id=2381#c_2429
마마는 여러가지 상황이 안좋았는데요, 증상별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 여부>
"마마"는 작년에 첨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만삭 상태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수의산 선생님의 진단 겨로가, 임신 상태는 아니라고 하셨고,
췌장염이 의심될 수 있다면서 췌장염검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구내염>
입냄새가 심하고, 최근 잘 먹지 못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구내염이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치과 X레이를 찍고 어금니 발치를 하였습니다.
<엉덩이 외상 및 내상>
제일 문제되는 부분이었는데, 엉덩이 쪽에 외상이 생겨서 내부 쪽에도 염증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엉덩이 내부에 먼저 염증이 생긴 후에, 외상이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내부쪽에 염증이 상당히 심한 상태이고, 여름이었다면 구더기가 생겼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ㅠ
내부 염증은 수술을 통해서 고름을 긁어냈습니다.
<TNR 시행>
염증 수술을 하려면 마취를 해야하니까, 겸사겸사 TNR도 진행하였습니다.
왼쪽귀에 커팅도 시행하였습니다.
<13일 입원>
5일은 수액을 맞으면서 입원을 하였고, 나머지 8일은 일반 처치만 받으면서 입원했습니다.
카라를 씌우면 잘 먹지를 않아서, 음식을 줄때만 잠깐씩 카라를 벗겨서 먹였다고 하더군요~
<2017.03.09 (목) 퇴원>
마마의 치료가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 바로 퇴원을 시켰습니다.
퇴원하고 방사할 때의 모습입니다~
(자꾸 움직여서 엉덩이 쪽 사진은 못찍었어요.. ㅠ)
다음날, 2017.03.10 (금) 저녁에 저희 빌라 주차장에 밥을 먹으러 와 주었습니다.
마마의 친구(?)인 노랑 냥이도 함께 와서 먹고 있습니다~ ^^
먹느라고 정신이 없는 사이에, 엉덩이 쪽 사진을 찍었습니다~
피가 나거나 맨 살이 드러난 부분은 없었고, 잘 아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앞으로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퇴원 후에는 잘 먹고 좀 더 활발해 진 걸로 봐서 금방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그래도 믿음이 있었나 봅니다. 다시 밥먹어러 오는 것 만큼 이뿐 넘은 없지요~
다시 만나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