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퇴원 후에 후기를 바로 올렸어야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올리네요ㅠㅠ
3월 22일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동네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다
아픈 듯 우게 우는 소릴 따라 빌라 지하로 내려가니.. 다친 길냥이가..
처음 해보는 구조라 아는거라곤 구청 뿐 이라
연락 했지만 구청에선 치료는 불가능 데려만 갈 뿐이란 말에
여기 저기 알아보던 중 양수가 터져 새끼를 낳았지만
새끼 네마리 모두 죽은 채 나왔습니다..ㅠㅠ
더 멘붕 상태로 알아보던 중
고양이 보호 협회분에게 연락을 받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곳과 다르게 정확한 설명과 팩트만 쏙쏙 말해주신 덕분에
고민 없이 목동 하니 병원으로 달려 갔고
이름은 양순이로 지었습니다.
양순이와 크기만 다를 뿐 똑같이 생겼어요....
동네 아주머니 말씀으론 작년에 낳은 새끼들이라네요^^;
저희 동네엔 밥 주는 분들이 많아 그런지 유독 다른 동네보다 길냥이들이 많아요
지하에서 생활해도 내쫓거나 해치는 사람들도 없이 되려 박스로 집을 만들어 주고
늘 서로 서로 그릇 빌 틈 없이 사료를 놓고
길냥이들이 살기 편한 동네이니 만큼 애들이 다신 다치는 일 없이 건강했으면 하네요ㅠㅠ..
고양이는 무서워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늘 멀리서 밥만 주던 사람이라
아무 지식도 없이 횡설수설하며 도움 요청하던 저에게 정확한 설명으로 길 안내 해주신
고양이 보호 협회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도움 주신 만큼 도움이 되고 싶으나 저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ㅠㅠ
작은 금액이나마 매달 후원 하겠습니다.
고양이 보호 협회분들은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게 느껴져요.
글 하나 하나 읽을 때 마다 정말 멋진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신 도움 정말 감사히 받았습니다.
양순이를 위해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양순이는 걱정 없이 치료 잘 받고 현재는 아주아주 건강하니
동네를 무리 지어 돌아다니네요!
도와주신 고양이 보호협회분들 그리고 후원 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