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삼성래미안 아파트의 길고양이 포획해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포획은 토요일 저녁 10시쯤으로 고보협 담당자와 연락이 안되어
근처 24시간 영업하는 지구촌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 시도 했습니다.
통덫에서 나온 길냥이는 겁에 질려있었고 이리저리 병원을 뛰고
통덫에서 나올려구 발버둥을 너무 심하게 쳐서 발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도저히 치료가 안되어 구매염과 결막염 치료는 14일 유지하는 항생제 주사와 지혈제를 바르고 14일후
호전히 없으면 약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입원치료 받으면 이 길고양이는 스트레스로 더 악화될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치료비는 10만원 미만으로 치료비 신청은 안할겁니다.
겁에 질려 이리저리 뛰고 하악질 하는 고양이를 보고 있으니 눈물이 났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이렇게까지 없구나~
밥을 주면 누구인지 몰라도 다 치워버리고 치료 후 방사하는데 1층에 사는 주민이
왜 다시 여기로 데려왔냐고 뭐라하시고 고양이 밥 주지말라고 하시더군요~
고양이 울음소리와 냄새로 살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중성화 수술 신청을 하시라고 했더니 그게 뭐냐면서 모른다고 그냥 밥을 안줘야 오지 않는다고만 하십니다.
그 집 고3 아들은 우리보고 쌍욕도 거침없이 하더라구요~ 기가 막히고 어의도 없고
돈쓰고 욕먹고 참 길냥이 구조 작업 힘든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사진은 얼굴을 안보여줘서 몸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