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또다 고보협의 도움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7월 12일 수요일 8시 40분 경
출근 길에 반대 편 차선에서 고양이가 차에 치이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이 오고 있는 차를 멈추고, 차도에 있던 고양이를 안아서 길가로 데리고 나갔고,
학생에게서 고양이를 받아 인근의 24시간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데리고 가면서 저는 너무 당황해서 우느라 자세히 살필 겨를이 없었는데,
응급 처치 후 의사선생님께
고양이가 오른쪽 다리 전체를 잃었으며, 오른쪽 귀와 꼬리의 일부분도 절단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출혈이 많아 위험한 상태이며, 체온이나 호흡도 체크 중이고 며칠은 위험할 수 있으니 지켜보아야한다구요.
수요일에 고보협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목요일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위험할 수 있다고 하여, 며칠 더 입원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일요일에 고보협 협력병원인 목동하니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기존병원과 목동하니병원 모두
현재 오른 쪽 다리 절단면에 피부가 아예 남아있지를 않아서 당겨서 봉합하기가 어려우며,
빈혈 수치때문에 수술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선 잘 먹고, 체력을 회복해야 수술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빈혈 수치, 염증 수치때문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오른 쪽 다리 절단면에서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여 그것도 많이 걱정스럽구요.
매일 드레싱을 받는데, 아이가 아파서 많이 울어 마음이 아픕니다.
일어나서 움직이고 싶은데, 다리가 하나 없으니 균형을 잡지 못해 스스로도 답답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을 또다라고 지었습니다.
다행히 숟가락으로 갖다 대어주면 스스로 밥도 먹고, 소변과 대변도 자력으로 하고있습니다.
또다가 빨리 체력 회복하여 수술도 받고, 수술후 회복도 순조로워 집으로 데리고 올 수 있기를 바라고있습니다.
지원해주신 고보협과 또다 잘 돌봐주시는 목동하니병원에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에 다시 후기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