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을 통해 치료지원을 받는 것이 처음이라 여기에 구조완료 글 올리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길고양이 중성화를 위해 놓은 포획틀에 잡힌 별이는 잘 모르는 아이에요.
작은 아이라서 그냥 풀어줘야하나...입양을 시켜야하나 고민하며 보니 눈이 이상하더라고요.
방사든 입양이든 병원이 먼저구나 싶어서 고보협 치료지원을 했고 덕분에 유석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이렇게 각막이 붙어있어요,
이런 상황이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하지 않으면 시야확보에 지장이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수술 자체는 간단하지만 경과를 봐야해서 3일 입원하기로 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사나운 척 하더니
유석동물병원 선생님들 앞에서는 너무나 순한 양이 된 별이에요.
살펴보니 기생충도 있고...장 상태가 안 좋아서 범백 검사했는데 다행히 한 줄...
하지만 2주는 지켜봐야 한대요.
귓속에 진드기도 있어서 약물로 닦아주셨는데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오는 검은 찌꺼기들...
깨끗하게 청소해주셨습니다.
아이 상태에 대해서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여러번 질문해도 다 대답해주시는 원장님과 다른 선샹님들
길고양이 상태를 파악하고 담요로 잡아서 진료와 치료 도와주신 간호사님...
모두모두 따뜻하고 다정한 분들이었어요.
다음 글은 입원 중인 모습과 퇴원 후 임보하는 모습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픈 아이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