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 아무나 한놈 잡혀라고 놓은 통덫에 드디어 들어온 요요 ...
제 구역에는 구내염 냥이가 4넘 있어요, 그중 한넘이 요요
요요는 구내염이 후두까지 진행된 상황이었고, 충치도 있고, 안쪽 치아가 거의 다 검은색을 띄고 있더군요ㅠ;
올해초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침질질이었으니 진행이 많이 된 상태였지요ㅠㅠ;
8월7일, 전발치하고 돌아온 요요의 모습은 처참 그 자체 ....
처음 이틀은 사료도 잘 안먹고, 캔도 안먹고, 화장실도 잘 안가고, 벽지뜯고, 창문쪽을 보면서 울기만 해서
스트레스로 더 힘들까봐 빠른 방사를 생각하다가...
수리한테 써먹었던 마지막 방법을 써보기로 했어요.
집냥사료 3종, 쉬바파우치, 츄르, 스케지어로 뷔페를~~
8월9일, 그제서야 밥을 먹기 시작한 요요
8월10일
8월11일
저녁때쯤 비도 안오고, 밥은 잘먹고, 울고 ...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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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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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드뎌 돌아온 요요
회복실에서 한끼에 파우치 한개반에 츄르 두봉 먹던 넘이, 3일을 어떻게 참았는지 ㅠ
이젠 시도때도 없이 밥 내놔라고 불러댑니다,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요~ -_-ㅋ
늘 항상 감사합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냈을 일이에요,
돈 폭탄을 맞았지만... 앞으로도 세마리 더 남았지만...
밥 먹다가 뛰쳐나가는 모습을 안보게 됐고, 이가 없어도 밥 잘 먹는 요요 모습을 보고 있다는게 꿈만 같습니다.
저도 무리하지 않고, 한넘씩 한넘씩 치료해서 애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