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입원하고 일주일이 지난 현재 사진입니다.
첨에 입원할 때보다 털도 훨씬 깔끔해지고 눈도 너무 이뻐요...
입원 후 이틀정도는 제대로 먹지도 않고 경계가 심하다고 하셨었는데, 지금은 적응해서 성격도 생각보다 온순하고 밥도 잘먹고 대소변도 잘 본다고 하십니다.
뒷다리를 쓰지못해서 질질 끌고 다니느라 작은 점같은 가벼운 찰과상들이 뒷다리에 조금씩 보였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그런 상처들은 다 나은듯 해요.
엑스레이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어서 머리쪽이나 신경쪽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진찰이 있었고, 피검사상으로는 약간의 근육쪽 쇠퇴 말고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지켜보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뒷다리가 나아질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런 다리로는 방사를 해도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 손에 길러질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예방접종과 톡소플라스마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요청드렸어요.
저는 현재 집에 두살된 고양이가 있고, 만삭인 아내는 이제 한달 있으면 쌍둥이를 출산 할 예정입니다.
애초에 수술비가 많이 들더라도 감수하고 완치시켜서 방사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완치가 되지 않는 상황이 되어, 만삭인 아내를 두고 현실적으로 이후 처치에 관하여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어떠한 지원이라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