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동물병원에서 8월 21일, 어미(깜지)와 첫째(뽀동이 6~7개월령)의 중성화를 실시했습니다.
포획한 것이 19일 토요일인데 20일 일요일 오후부터 단체 설사와 구토가 시작되었습니다.
월요일에 모두 병원에 데려가서 범백검사를 하였는데 음성이었고, 변에 세균이 많다 하여 약을 받아왔습니다.
어미는 암컷이라 3일 의무 입원이라 하여 나머지 첫째를 집으로 데려와서 다른 두마리 새끼와 치료를 하는데,
약을 거부하고 (침을 질질 흘리고 못 먹음)
설사와 구토가 심하여 어미의 퇴원일에 병원에 모두 데려갔습니다.
어미는 설사가 없다하여 퇴원시키고, 첫째 뽀동이와 새끼 중에 한마리를 입원시키고
(사실 병원에 자주 왔다갔다하여 조금 헷갈립니다.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병원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새끼 한마리와 어미만 며칠 데리고 있으면서 다행이 새끼 한마리는 제가 약을 먹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주 월요일 28일 입원중인 첫째 뽀동이와 새끼 한마리를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다행히 설사는 모두 잡혔습니다.
새끼 두마리를 입양보내고 나서 중성화한 어미와 첫째를 동시에 방사하려고 임보중인데
어제부로 다 입양을 갔고 어제 오후에 방사하려 했으나,
어미 수술부위에 피가나고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ㅜㅠ
정말이지 너무너무 힘들더군요.
화신동물병원은 너무 멀고, 의사선생님이 불친절하시고, 도대체 수술을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됐는지
화도 나고
제가 다니는 집근처의 동물병원에 어미를 데리고 갔습니다.
선생님이 제시하신 옵션은
1. 2주가는 항생제 주사를 맞추고 소독약을 발라서 경과를 본다 - 잘 아물면 다행이지만
잘못될 경우 지방이 많은 부위라 대형수술로 갈 수 있다.
2. 바로 수술처치를 해본다 비용은 35만원 정도 예상
일단 1번을 선택하고 집에 데려온 상황입니다.
화신병원에서 어미가 젖이 나오는 경우에 중성화 못한다면서 자기들이 봤더니 젖이 안나와서 수술했다고 했는데
오늘 보니 젖도 잘 나오는 상태였구요,몸무게도 4키로라 하더니 4.35키로더군요.
새끼들도 그렇게 안보였는데 1키로, 0.9키로라고 했는데 제가 볼 때는 5~600 그람밖에 안나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어서 어미가 임보가 길어지게 되었고요, (의사샘 말씀으로는 2주는 경과를 봐야한다고 하네요)
방사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아까 선생님이 직접 찍으신 사진을 컴터화면으로 띄워주신 걸 제가 찍은거예요.
제가 다리를 붙잡고 있느라고 사진을 직접을 못찍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