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토요일에 TNR을 위해서 포획한 아이입니다.
동네 냥이들을 다 TNR을 시키고 나니, 새롭게 유입된 수컷냥이인데,
동네에 아무곳에 설사를 하고 털 상태도 지저분하였습니다.
그래도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는데,
TNR을 하기 위해서 병원에 데려가보니, 화신동물병원 선생님께서
구내염이 심한 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를 나중에 포획해서 치료하기에는 아이가 너무 영리한 아이라서
바로 전발치를 할 수 있는지 아이의 혈액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를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아무곳에다 설사하는 것은 세균성감염에 걸린 거 같다고 치료를 같이 병행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왼쪽 눈이 뿌옇게 변해있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치료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길고양이에게는 치료가 힘들다고 하는데,
아직 보이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쪽 눈은 정상적으로 잘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치료를 위해서 잡은 아이가 아니라서,
아이의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치료를 한 아이라서 치아 상태를 제가 미리 사진 찍어 놓지 못했네요..
마취 후 치아 상태를 보았을 때는 온 치아가 모두 피범벅이었습니다.
수술 전 아이의 사진은 위에 사진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9월9일에 입원 한 아이는 9월 11일 월요일에 전발치 수술을 마쳤고,
12일 화요일에 경과를 위해 전화해보니,
캔을 먹고 잘 지낸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일주일 정도 후 TNR을 실시하신다고 하였고,
9월 20일 수요일에 화신동물병원 선생님께서 9월 23일 토요일에 퇴원해도 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9월 23일 토요일 퇴원한 아이는
눈 위에 약간의 상처가 있었지만, 많이 아문듯 보이고, 털 상태로 매우 좋아졌습니다.
자주 밥 먹으러 오는 아이는 아니어서 걱정이 좀 되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아이의 상태를 계속 체크해봐야겠습니다.
아이의 치료를 도와 준 고보협 관계자분들과 화신동물병원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