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담장 쓰레기더미에 사는 길냥이 3남매에요..
중간에 있는 아이...눈.. 양쪽이 다르죠?
첨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제 자세히 보니..오른쪽눈이 아픈아이였어요...ㅠㅠ
어제는 어미와 건강한 두놈은 보이지도 않고.. 아픈 아이 혼자만 계속 어미기다리는듯.. 담장에
있드라구요...
아파서.. 계속 잠만 자는듯해요..ㅠㅠ
오늘은 비가와.. 얼굴한번 못봤네요...
길양이도.. 새끼가 아프면 버리나요?
치료가 늦어지면 건강한 눈마져.. 아플까봐 걱정이에요..
잡히지도 않고.. 잡히더라도 병원비가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어쩌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임시보호나 키우시는 게 어려우시다면, 어미가 얘를 버리지 않고 돌본다는 전제에서 가족들과 지내게 하되 하루 한번 안약 넣어주시고 밥을 잘 주시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살릴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허피스 바이러스 눈병에 걸려서 병원 내원후
2틀만에 다 나았어요
병원비는 3-5만원 선이에요
안약만 잘 넣어주신다면........금방 낫는 바이러스인데..
꼭 잡혀서 약 공급 받았으면 합니다...
아이고, 힘없이 있는데도 잡히질 않나요? 통덫으로 잡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지만, 전 그냥 이동장이나 철장으로도 잡아보긴 했어요. 밥도 안 먹으면 사실 통덫으로 잡기도 어렵고, 고보협에서는 권하지 않는 방법이긴 하지만 혹시 다른 잡을 만한 도구가 없는지 한번 생각을 짜내보셔서 잡아보세요. 대구라니, 어떻게 직접 도와드릴 방법이 없네요.
사람 쓰는 항생제 중에도 되는 게 있다는데, 양 조절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저는 길고양이들이 아프면 보통 동물병원 가서 2만원인가 하는 물약 항생제 사서 고양이캔에 타서 먹이곤 합니다. 알약이나 가루약은 안 먹는 경우도 많아서...
눈알 빨갛고 콧물이면 허피스가 맞는 것 같네요. 눈이 안약 넣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판단되시는 모양이군요. 물약 항생제 사서 주시거나 그게 어려우시면 그냥 영양을 충분히 해주세요. 우유보다는 슈퍼에 고양이캔 한 천 얼마 하니 한번 사서 먹여보지죠. 요즘은 거의 고양이캔도 같이 팔던데, 고양이캔 없으면 개 그려진 시저캔은 대부분 팔더라구요. 개 캔이지만 고양이들도 좋아합니다. ^^
감사합니다 ~
잡아서... 우유 몇번 입에 넣어줬어요...ㅋㅋ 우유 들어가는 힘이 생기는지 발버둥치고 해서..
있던 자리 놔줬어요...ㅋㅋ
눈이 아픈줄 알았는데... 눈알은 괜찮구요...눈꺼풀...눈 테두리쪽이 살짝 빨간듯해요... 외상이라 하긴엔 상처가 안보이구... 콧물도 흘리구... 제가 먹던.. 항생제 줘되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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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눈이요~~
저희학교 길냥이!
눈병은 고양이감기(허피스 바이러스)의 전형적인 증세입니다. 다른 큰 병이 없으면, 치료비는 크게 부담되지는 않을 거에요. 눈 치료만이라면 사람 결막염 안약 사서, 하루 한방울씩 넣어주면 며칠만에 금방 낫기도 합니다. 물론 눈병만이 아니라 다른 증세도 있겠지만, 일종의 감기 같은 거라서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면 자연치유되기도 합니다. 다만 병원 데려가면 검사하자고 할 수 있는데 그러면 검사비는 꽤 나올 수도 있어요.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인데, 영양도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길냥이들, 특히 새끼들은 이런 작은 병으로도 금방 세상을 떠나버리죠. 정말 안타까워요.
제 생각에 일차적인 문제는 잡을 수 있느냐 하는 것 같은데요. 잡을 수만 있다면... 병원 데려가는 게 제일 좋겠지만, 만약 병원비가 부담되시면 한번 정도만 데려가고 그 다음에 자가치료하실 수도 있습니다. 밥 잘 먹고 안약만 잘 넣어주면 금방 건강해져서 죽을 아이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임시보호하다가 키우시든지 입양자를 구해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