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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6.12.05 20:35

병원 다녀 왔어요. (후기)

조회 수 1407 추천 수 0 댓글 6








금요일에 혼자 목욕 시키다 고양이 잡는 줄 알고 저도 놀래고 고양이도 겁에 질려서 너무 미안해 하며...
혼자는 무리라는 교훈을 얻으며, 실패로 끝냈습니다.
오늘 병원가서 목욕 시키고, 백신, 광견병, 레볼루션, 큰놈 치주염 까지.. 이것저것 하고, 지금 셋이 쇼파에 붙어 있어요.
밖에 나가고 싶은건지, 화장실이 적응이 안되는지 가끔 우는거 빼곤, 츄르도 잘먹고, 장난감 반응도 보이고, 회복 중입니다.
적응 잘 해서 집에 살면 지들도 좋을텐데,, 마당에 나가 버릇해서, 걱정이네요. 무섭게 해서 저 피할까 걱정 했는데, 껌딱지 처럼 두놈 다 옆에 붙어 자네요. 고맙게.. 차에서도 한마디 안하고 얌전하게 있어주고, 병원에서도 하악질 한번 없이 모든 주사와 목욕을 마쳐, 칭찬까지 ㅎㅎㅎ 정말 순한 놈들이여서 너무 고맙네요. 조언 해주신분들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분들 위해 후기 남겨 봅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행복하게 해주고 싶네요.

#사진은 중성화전 부터 - 병원 방문해 겁에 질린 모습 - 지금 회복중 - 입니다. ^^ 이쁜 모습 자랑 하고 싶네요.


  • ?
    미드바르 2016.12.21 07:41
    어머! 너무너무 기쁘네요.^^

    애기들이 정말 이쁘고 진짜 착한 순둥이들이네요~ 진짜 너무 이쁘네요.^^

    물수건으로만 닦아줘도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때문에 점점 깨끗해지긴 하더라구요.(발두요)

    우는건 밖에 나가고 싶어서일거에요. 마음 아파도 모른척 하셔야해요. 한달정도면 안울거에요. 

    애기들 얼굴에 벌써 행복함이 묻어 있네요.^^

    성격이 깔끔하다고 하셨는데 큰용기 내셨네요.(애기들 털) 감사합니다.

    정데렐라님! 애기들과 평생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정데렐라 2016.12.21 07:41
    첫날 밤엔 마취가 덜 풀려 잤는데,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나가겠다고 우는데... 큰일이다 싶더군요.
    현관에서 잘때 제가 항상 그시간에 문을 열어 주어서, 습관이 되었는지... 근데, 오늘은 조금 그러다 말고 다시 자더라고요.
    둘째날 밖에 안되었는데, 나름 잘 적응해 가는듯해요. 화장실도 잘보고, 밥도 잘먹고, 장난감 반응도 좋고,
    지금은 한놈은 무릎에 한놈은 옆구리에 기대서 그릉거라며 자네요.
    모래 추천 넘 감사해요. 안그래도 뭐가 더 좋을까 하던참인데 ㅎㅎ 이것 저것 써보고 기호에 맞는걸 찾아야겠어요.
    화장실도 큰 것으로 하나더 사고... 두놈이라, 작은거 하나로는 좀 ;;
    암튼 요놈들이 이쁜짓을 하네요.
  • ?
    미드바르 2016.12.21 07:41
    먼지없는 모래 추천 좀 드릴께요;;
    닥터캐디(무향), 로마샌드(파인,가는입자), 매직카펫
  • ?
    고보협 2016.12.21 07:41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너무 예쁜 아이들이예요
  • ?
    루니맘 2016.12.21 07:41
    정데렐라님  사연이  너무  예쁜동화같아요  저두 첨에  길냥이들일땐  한달사료값도  계산기돌리고했었지만 애네들없으면  어찌살까싶을정도로 정들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냥이가 집안과밖을 다니는건  결국  사고가나게돼있습니다.  아이들이  더  자유로울수있으나, 다른  길냥이에게  다치거나,  로드킬이나, 사람에의한  학대나 납치등도 있을수있어요 가능하면  실내에서만  키우시도록  부탁드리고싶어요. 처음  보살피다 어찌어찌하여  정들고  고민하다  집에들이고하는과정에  절로  미소가나네요  과거  제생각도나고요 아가들  건강히  잘키우시고  행복하세요  가끔  소식들으면  반가울꺼예요^^
  • ?
    신은하 2016.12.21 07:41
    한 아이마다 소중하게 키우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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