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 구해보려 이곳저곳 돌아 다니다 이곳을 알게되어 부랴부랴 글적어봅니다.
저는현재 두마리 고양이(길냥이 데리고왔습니다. 2차 접종 까지 완료)와 함께하고 있는 집사인데
얼마전 옆동네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근처에 가니 울더라구요,
딱봐도 너무 말라 안쓰러워 바로 사료랑 물을 줬더니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경계했지만,
사료랑 물을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처음 보았던 날 모습입니다.
저도 초보집사라 이곳저곳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평생 챙겨주지 못할 거면 길고양이에게 함부러? 다가가지 말라는 글도 보았지만,
일단 너무 급해서 일단 기아상태라도 면해야 할거 같아 밥 주었습니다.
그리곤 제가 일정한 시간에 그 근처를 지나야해서 밥을 챙겨주기 시작 한지 일주일 정도가 되어갑니다.
동네분들도 한 번 씩 챙겨주는지 이아이가 지나다니는 길목 및 제가 사료를 두는 곳에 캔이 종종 놓아져 있긴 합니다.
아주 조금 살이 붙은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이 추운 날씨에 홀로 맞서고 있는거 같아 너무 걱정입니다.
더욱 안타까운건, 귀가 조금 벗겨진거 같더니(기아상태라 탈모?같은거라 생각했었습니다)
몇일전에 보니 어디서 공격당한건지 아니면 험한곳을 지나며 입은 상터인지 다리에 상처가 생겼더라구요.
사진보다 조금 더 심합니다.
항상 만나면 멀리서부터 울면서 다가오고 애교 부리는데ㅜㅜ너무 걱정입니다.
제가 이 친구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ㅜㅜ
주위에선 동물농장? 이런곳에 사연을 보내보라 하던데, 혹시 보호소 같은데 가게되어서 주인을 못찾으면 안락사?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해서 제가 섣불리 그러기엔 힘드네요.
거두기도 힘들고,,,
일단 주말즈음에 소독해주려 하는데 ,,
저는 그냥 사료와 물이라도 꾸준히 챙겨주는게 최선일까요 ?
제가 데리고 갈 형편과 사정이 안되어 더 안타깝네요 ..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고양이는 유기묘인듯 하고 품종묘인 터키쉬앙고라 인듯 합니다.
유기된지 오래되고 못 먹어서 탈수 탈진 상태 입니다.
사람에게 다가 오면 우선 이 냥이를 쉴곳을 정해서 안정 시켜 주고 입양을 추진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기존 길고양이한테 밀리고 순하다 보니 저 지경이 되었네요
고보협 묻고 답하기에 글 올려서 협회에 구조 신청을 해보시던지요.
아니면 일단 임시보호로 냥이를 구조해서 돌보는게 우선 입니다.
저 상태로는 오래 버티지 못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