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고보협 통덫으로 아깽이 구조중에 얻어걸린 샤샤입니다
겨울내내 잘 안보이다가 가금 얼굴보여주고 밥먹고가는 경계가심한 아이인데 아파 보이기도
해서 이 왕 잡힌김에 병원에 데려왔습니다
몰랐어요 저 지경인줄~~~~~~ ㅠㅠㅠ
잇몸뼈가 녹아 다 드러나고 입안니 피투성이 입니다
나이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앞니도 다 ~~~ 빠졌고
뿌리만 남은 것 도 보이네요
이 아이땜에 캣맘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둘 아파트 냥이들을 돌보기 시작 했습니다
구내염이 뭔지도 모르는 7개월차 캣맘인 저는 넘 놀랍고 안타까워 주저할 참도 없이
헉! 의사 샘이 전체 발치를 권합니다
15분 안에 결정하라해서리 ~~~~~~~
지원도 못받고
다음날 수술 했습니다 !!!!
이제야 자세히 얼굴을 보니 예쁜 미묘 삼색이 입니다
야생녀라 수액처치도 못 받고 통증약도 못먹고 쌩으로 아픔을 참으며
물 몇모금으로 버텨 집에서 먹여보라 해서
3일후 퇴원 집에서 케어합니다
의사쌤이 털이 엉켜 바리깡으로 다~ 밀어놨네요
한달이 다 되가는 샤샤는 입속 상처도 다 아물어 이젠 고통도 없겠지요
이제 밥도 잘 먹고 깃털로 쓰담 쓰담 할 수 있을 만큼 좋아지고
2,7kg 였던 몸무게도 늘어 살이 오른 모습입니다
중성화도 해야 하고 순화도 해야하는 샤샤 갈길이 멀고 멀지만 서투른 임보맘이지만 최선을
다~~~ 해서 돌보겠습니다
샤샤가 예쁜 털 코트입고 사랑받는 가정으로 입양가는 날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