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 > 지난 겨울 이야기 - 길냥이 겨울집

by 정책팀 posted Apr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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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집 공구 기획 의도


지난 겨울, 고보협에서는 길고양이 겨울집 공구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눈에 띄는 색상, 무거운 재료로  제작되어 비싸게 판매되는 겨울집 대신, 부담스럽지 않고 실용적인 겨울집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캣맘도 길냥이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겨울집 생김새와 가격


겨울집-s.png


 




2016년 11월 중순경 겨울집 공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준비한 물량이 품절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추가로 진행된 2차, 3차, 4차 판매도 모두 조기 매진되었어요. 겨울집 자재 중 단프라 박스의 조달이 어려워져서 안타깝게도 12월4일 주문이 마감되었습니다.


1차  2016. 11. 16 ~ 11. 20
2차  2016. 11. 20 ~11. 25
3차  2016. 11. 27 ~ 12. 3
4차  2016. 12. 2 ~ 12. 4




1,200개가 넘는 겨울집이 전국으로~


4차에 걸쳐 총 1,000개가 넘는 겨울집의 공동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관심을 가져 준 모든 분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뒷북이지만 고보협 겨울집을 좀 자랑해볼까 해요~~


고보협의 겨울집은 길고양이를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들이 만들었습니다.


길고양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마음으로만 아끼고 예뻐하는 것이 아닌 길고양이가 놓인 처지를 이해하고 그 환경을 보다 개선함에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실제로 돌보는 분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고양이의 특성을 잘 반영하였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와 조금이나마 찬기를 막을 수 있는 출입구의 비닐을 설치했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일회용 플라스틱 밥그릇이 날아가는 점을 염두에 둬서 묵직한 플라스틱 밥그릇도 함께 구성에 포함시켰습니다.




고보협의 겨울집은 합리적입니다.


추운 겨울 차가운 아스팔트 위를 딛는 길고양이들에게 겨울집은 따스한 보금자리가 되어줍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주민분들이 보기에 겨울집은 치워야 할 폐기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집은 훼손당하거나 철거되기 일쑤입니다. 이 때문에 높은 가격의 겨울집은 캣맘, 캣대디분들이 구매하기에 부담이 됩니다. 매달 사료 값만으로도 많은 돈이 지출되는데, 고가의 겨울집은 엄두내기 어렵습니다. 고보협은 이런 실정을 생각하여 포장비(1,000원)와 택배비(3,000원)을 포함해서 만오천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집을 기획하였습니다.  또, 범백과 같은 전염성 환묘로 인해 겨울집 철거가 불가피할 때도 단프라 박스의 특성상 분리수거가 용이합니다. 



고보협 명의의 겨울집 협조문을 부착하였습니다.


겨울집을 임의로 수거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협회의 공식 협조문을 부착하였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명의로 된 협조문에서 겨울집의 취지와 수거/훼손 방지의 필요성을 설명하면, 실제로 훼손의 가능성도 줄어들고 주민들에게 인식 개선의 효과도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올 겨울은 더 따뜻하게~


고보협 겨울집을 사용해 보셨다면 후기나 개선점을 언제든 이메일(kopc@catcare.or.kr)로 보내주세요~ 올 겨울 더 나은 겨울집 마련을 위한 <겨울집 아이디어>도 언제나 환영합니다^^